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에드몽단테스 2016. 9. 2. 23:09

책의 내용을 적다가 지우고 다시 적는다.

줄거리를 적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재미있게 읽어지만 이것을 다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그래서 다시 그냥 느낌을 적기로 했다.


큰 주사위의 위를 6을 향하게 하고 밑으로 떨어트리면 주사위는 무엇이 나올까?

아마도 주사위가 크기 때문에 크게 이동하지 못하고 그대로 위가 6가 나올 것이다.

이정도면 누구나가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감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면 어떨까?

매우 작은 주사위를 하늘 높이 던졌을 때의 주사위를 맞출 수 있을까?

정말 감이 매우 좋다면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던질 때의 힘, 던지는 각도, 던지기 전의 숫자, 던졌을 때의 공기의 흐름과 마찰, 바닥에 떨어졌을 때 탄성 계수, 마찰, 관성들을 모두 예측 할 수 있다면 말이다.


책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자가 수술로 인해 기적적으로 되살아나지만, 수술의 효과로 매우 뛰어난 감을 갖게 된다.

이 감은 몇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좀 더 정확해지고 물리현상들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위 처럼 말이다.

이처럼 자연현상을 이해하게 된 남자는 자연현상으로 어떤 남자를 죽인다. 사고사처럼.

이하 줄거리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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