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급수시스템을 위한 몇 가지 테스트
요 며칠 어떻게 하면 화단에 물을 쉽게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다가 몇 가지 테스트를 해 보았다.
우선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물을 자동으로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면 전원이 필요한데 밖에 둘 것이 때문에 태양열 판을 이용하기로 했다. 때마침 작년에 알리를 통해 몇 개 사놓은 것이 있어서 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간단하게 납땜질을 하고 아두이노에 붙여 보았다. 뜨거운 햇살아래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신기하게도 꼭 햇볕이 아니더라도 강력한 불빛으로 동작이 가능했다.(형광등은 안되고, LED전등을 매우 가까이 대면 또한 동작하였다.)
또 호기심이 발생해 재작년에 구매해 두었던 전압기를 이용하여 전압과 전류도 측정해 보았다. 발생 전압은 5V였고 전류는 0.2mA였던가 그랬다. 전류를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물에 잘 녹슬지 않는다는 토양 습도계 센서를 구매했고, 측정값을 확인하기 위해 시리얼 포트를 연결했다. 컴파일 후 한 번은 보드에 소스가 잘 올라가는데 그 이후로는 이유 모를 이유로 더 이상 업로드가 불가능했다.
스케치는 프로그램 저장 공간 1914 바이트(5%)를 사용. 최대 32256 바이트. 전역 변수는 동적 메모리 194바이트(9%)를 사용, 1854바이트의 지역변수가 남음. 최대는 2048 바이트. avrdude: ser_open(): can't open device "\\.\COM3": ������ �źεǾ����ϴ�. Failed uploading: uploading error: exit status 1
위처럼 한 번 오류가 나면 어떻게 해도 소스를 업로드 할 수 없다. 리셋, 초기화 방법 등등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결국 소용없었다. 나중에 방법을 찾긴 했다.(그냥 하루 동안 두고 다음날 다시 하면 마찬가지로 한 번은 소스가 잘 올라간다.)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며칠을 고생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같은 것을 며칠 고민하면 갑자기 방법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이 때는 내가 봐도 참 신기하다.)
내가 쓰고 있는 보드는 아두이노 100%로 호환한다고 하는 오렌지보드였다. 아두이노와 차이가 있다면 전원부가 미니 USB가 아닌 한참 유행하는 5pin(그 당시는 대부분이 5 pin이었다. c-type은 없던 시절)이 설치되어 있다.
혹시나 해서 보드를 오렌지보드에서 아두이노로 변경해 보니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오렌지보드는 'COM3' 포트를 이용했고, 아두이노는 'COM4' 포트를 이용했는데, 포트 때문인지는 몰라도 며칠 동안의 고민이 이렇게 해결되었다.
다시 문제를 해결을 했으니 다음 단계를 진행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