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부여 서동요 테마파크에 가려 했지만...

에드몽단테스 2023. 8. 4. 19:58

원래 계획은 부여의 서동요 테마파크에 가는 거였다. 살짝 비가 왔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았는데, 1시간 넘게 달려 도착해 보니 문이 닫혀 있었다.

가격은 이 정도 하는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이곳 저곳 살짝 둘러본다.

은근히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촬영된 것 같았다.

 

테마파크 옆으로는 무슨 청소년 수련장 같은 곳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집라인 등 이것저것 탈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역시 탈 수는 없었다.

 

중간에 비가 거세져서 차에서 잠시 방황하고 있다가 부여에 유명한 막국수 집이 있어 마침 점심도 먹어야 해서 그리로 향했다. (장원 막국수) 도착해 보니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차마 기다려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옆에 도선장으로가 유람을 하기로 했다.

억지 미소가 어색해 웃지 않는 걸로 올린다.
그래도 억지 미소 한장을...

배에서 내려 부소산성에 오른다. 편도로 되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아직 좀 남았다.

부소산성에 오르려면 요금을 내야 한다는데, 요금 내면 안 올라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표소에 도착해 보니 오늘은 무료란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시 오르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어쩔 수 없이(마음 변하기 전에 빨리) 내려왔다.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와서는 조금 전에 먹지 못했던 막국수를 먹었다. 오후 2시 정도가 살짝 지나면 기다리는 줄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먹던 그 맛이 아닌 듯한.. 듯한?

아무튼 아들도 맛있다고 금방 먹었다.

 

다음은 궁남지로 향했다. 사실 지난주까지가 궁남지에서 축제가 있었는데 부득이하게 가지 못했다.

오늘 확인해보니 꽃들은 많이 졌고, 사람들은 엄청 많아졌다. 사실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가 꽉 찬 것이 첫 번째 놀랐고, 두 번째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우산 쓰며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이 놀랐다. 비 오는 날에는 그냥 집에만 있을 줄 았았는데, 우리 같은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

꽃은 없다...
마인크래프트

 

돌아오는 길에 부여박물관도 들릴까 했지만, 비 오는 날 너무 많이 걸어 힘들다는 핑계로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언제 서동요 테마파크에 올 일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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