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2일 차
2일 차 : 마라도 - 소인국테마파크 - 세리월드
이 번에는 우리나라 최 남단 끝 마라도에 가보고 싶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곳이기에 사진도 많이 찍었다. 나중에 애들에게 사진을 보여줘도 기억을 못 하겠지만...
물론 자장면을 먹으러 간 것이긴 하지만, 식당가에는 모두 자장면을 판다. 그런데 식당가는 횟집이 주다. 횟집에서 자장면도 파는 것이다. 자장면은 맛있었다.
해양수산부 앞에는 여러 유명한 등대들이 모형 되어 있다.
돌아오는 배에서 단체손님 일행들 일부와 배직원 사이에 말싸움이 크게 일어났다. 주먹질까지는 오가지 않았지만, 고소하겠다. 너무한 거 아니냐? 등 언성이 높았다. 애들도 많았는데, 꼴불견이다. 본인들은 맞다고 주장하겠지만, 배에는 혼자만 탔나? 그들은 아직도 모를 것 같다. 왜 자기들이 욕먹는지.
다음은 소인국테마파크로 이동했다. 도착하고 보니 이전했다고 이전 한 곳의 장소를 알려준다. 그런데 주소를 검색해도 자꾸 현주소만 나온다. 주소를 입력했으면 주소로 알려줘야지 주소와 연관된 곳으로 알려주니 계속 이곳만 맴돌았다. 직접 전화를 해서 근처에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또 지도상에 위치가 있음에도 내비게이션은 멍청했다.(네** 지도 실망이야)
볼 것이 너무 없었다. 이걸 돈 주고 보라고 한 것이었나? 같이 간 일행들도 의아해했다. 이거 맞아?
몇 개의 조각상을 두고 사진만 찍으라고 한 것 같았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우리가 도착한 지 보름 정도 전에 이사를 했었다. 그래서 석상과 대부분의 건축물이 이전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볼 것이 없었다. 사람들도 이전이 모두 된 이후에 개장을 했어야지 중간에 개장을 해서 볼 것도 없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말 그랬다. 앞으로도 안 올 생각이지만, 모두 이전 후 개장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중간에 세리월드를 들렸다. 레이싱, 승마, 미로공원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토요일인데 사람이 의외로 많이 없다. 테마파크로 조성해 놓은 것 같은데, 살짝 외곽에 있는 느낌이다. 덕분에 조용히 구경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지인을 통해 알았던 곳이었는데, 아들이 배고프다고 하여 조금 이른 시간에 들렀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마침 조금 일찍 문을 열었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도착했고 대기하는 것을 보았다.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우리는 저 대기열과 함께 있었을 것이다.
고기는 직접 구워주시고 또한 맛도 좋았다. 아마 다음에도 여기에는 또 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