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예전 유튜브에서 충주에 대한 여행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가족 여행인데, 충주시에서 지원한 듯한 느낌의 여행기였다. 당일치기였는데, 코스는 공개하지 않아서 시청 후 나름 충주의 갈만한 곳과 동선을 고려하여 여행 일정표를 적어 놓았었다. 그것도 꽤 한참 전의 일인데, 그동안 계속 가고 싶었으나, 계기가 되지 않다가 이번 선거일 투표를 마치고 일찍 출발을 하였다. 대전에서 충주 첫 번째 목적지까지는 대략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일정표를 짜기는 했지만, 조금은 거리가 있어서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 살짝 조심스러웠지만, 지금이라도 출발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조금 더 늦으면 여름일 테니까.
계획일정
오대호 아트팩트리
중앙탑사적공원
활옥동글
게으른 악어
수주팔봉
오대호 아트팩트리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도착하면 점심 먹을 곳이 애매할 것 같아 아들에게 휴게소에서 점심 먹자고 하니, 간단하게 먹자고 했다.
사실 나도 아침에 간단히 뭔가를 먹은 터라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는데, 그래서 서로 협의하여 델리만주와 치킨(?)으로 간단히 먹었다. 아들이 용돈으로 산 것으로 꼭 기억해 달라고 한다.
오대호 아트팩트리는 오대호라는 분이 재활용 재료를 가지고 작품들을 만든 곳이다.
여러 곳을 구경하는데, 정말 잘 만들었더라.
입장료는 대략 7,000원 정도인데, 아깝지 않더라. 한 번 이상은 올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또 올 일은 없겠지만, 장소는 추천.
중앙탑사적공원
추천 여행지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보니 동네 사람들 그냥 마실 나온 느낌이다. 타지 관광객이 올 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달랑 탑 하나 보자고 여기 왔나 싶고, 동네 사람들로 보이는 이들의 산책 또는 소풍지 같다.
이때가 1~2시 사이였던 것 같은데, 대부분 줄을 서서 먹는다. 주메뉴는 막국수였던 것 같았는데, 대충 봐도 3곳 이상에서 줄을 서고 있다. 기다림을 싫어하는 나와 아들은 다른 메뉴를 찾았다.
점심은 편의점 음료수. 휴게소에서 먹은 델리만주가 배속에서 아직 부풀고 있는 중인지 아직도 배가 고프지 않다. 옆에 충주의 명물(?) 사과빵을 팔길래 샀다. 호두과자를 비슷한데 모양이 사과모양이다. 안에 사과잼이 들어있다. 10개에 5,000원. 음... 다음엔 안 사 먹겠지?
활옥동굴
입장료가 10,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잘 만들어놨다.
정말 여행지 온 것 같은 느낌?
충주가 뭐 길래 왜 이런 곳이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게으른 악어에서 캠핑라면을 먹고 수주팔봉을 경유해서 올 예정이었는데, 지금 출발해도 대전에는 6시에 도착이라 일정은 여기까지만 했다.
많은 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간만에 나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