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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동생과 함께 여름휴가를 갔다 왔다.
가기 전부터 비소식이 있어 이번엔 캠핑장과 펜션을 함께 예약했다.
보통 캠핑만 했었는데, 펜션을 함께 예약하고 보니 알게 되었다.
펜션 안의 에어컨은 너~무 시원했다.
이 날도 너무 더웠는데, 도저히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그리고는 캠핑의 종말을 예감했다.
더운 날 땀 뻘뻘 흘리며 고기 굽고, 모기 물려가며 즐거웠던 모든 일들이 오늘 에어컨으로 인해 모든 추억이 사라져 버렸다.
드디어 자본주의에 빠져버린 것이다.
애들이 조금씩 커가니 물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없어진 듯하다. 작년에는 무섭다고 물에 잘 들어가지 못했는데.
7월의 마지막 날이라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무 없었다.
한 동안 계속 비가 와서 그런 듯하다. 거의 이 날 이후로 무더위가 시작되었던 것 같은데, 3~4일만 늦었어도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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