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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가족 앨범 만들기장난감 2025. 6. 14. 12:17
아들 초등학교 졸업 사진을 휴대전화에서 찾는데 없다.분명 찍은 것을 기억하는데 없다.다른 휴대전화로 찍었었나?아무튼 그렇게 사진을 찾지 못하고, 이와 비슷한 사례가 많다는 것을 기억했다.분명 휴대전화로 사진은 찍었는데, 휴대전화가 변경되거나 혹은 고장이 나거나 해서 나중에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예전 같았으면 필름을 현상했을텐데, 요즘은 디지털 사진이라 그런것도 없다. 그냥 휴대전화 속에서만 존재한다.그래서 집에 서버를 하나 두고 포토 앨범을 만들어 필요할 때 사진을 입력하고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집에서 항상 서버로 켜 둘 PC는 라즈베리파이3으로 했다. 요즘은 버전 5까지 있는데, 나는 구형으로 몇 개 가지고 있다.그리고 가족앨범 사이트는 react로 만들고(공부겸 해서), 사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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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이야기 2025. 6. 5. 01:19
예전 유튜브에서 충주에 대한 여행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가족 여행인데, 충주시에서 지원한 듯한 느낌의 여행기였다. 당일치기였는데, 코스는 공개하지 않아서 시청 후 나름 충주의 갈만한 곳과 동선을 고려하여 여행 일정표를 적어 놓았었다. 그것도 꽤 한참 전의 일인데, 그동안 계속 가고 싶었으나, 계기가 되지 않다가 이번 선거일 투표를 마치고 일찍 출발을 하였다. 대전에서 충주 첫 번째 목적지까지는 대략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일정표를 짜기는 했지만, 조금은 거리가 있어서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 살짝 조심스러웠지만, 지금이라도 출발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조금 더 늦으면 여름일 테니까. 계획일정오대호 아트팩트리중앙탑사적공원활옥동글게으른 악어수주팔봉 오대호 아트팩트리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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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이야기 2025. 5. 29. 00:15
공주의 갑사는 학교 다닐 때 MT로 자주 갔던 곳이다. 그래서 추억으로 많이 남아 있다.언제나 갑사까지 올라 가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또 항상 전날 먹은 막걸리로 인해 그리 기억이 많지 않은 곳이다.추억은 항상 아름답게 보정되어 있다. 터전을 대전으로 옮긴 이후부터는 갑사를 가보지 못했다.가끔씩 봄날에 벗꽃구경을 위해 동학사로만 가보았을 뿐이다.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다시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아들과 함께 가 보게 되었다.가본 지 20년은 더 된 것 같은데, 다시 추억을 보정해 보아야겠다. 처음 반기는 곳은 주차장이다. 매번 주차장 위쪽에 민박촌이 있어서 그쪽으로 MT를 갔었는데, 그래서 주차장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단체 놀이도 많이 했던 곳이고.영수증이 반겨준다. 옆 동학사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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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한강책 2025. 4. 9. 01:27
'소년이 온다'는 광주에서 일어난 5.18 사건 때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후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5.18에 대한 내용은 자주 접할 수 있다. 영화 '택시 운전사', '26년', '화려한 휴가' 등에서 말이다. 내용들을 보면 사람들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나? 생각이 든다. 심지어 정말일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예전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책을 하나 구해 오셨다. '무등산은 알고 있다.'라고 기억한다.책의 앞 몇장은 컬러로 되어 있었는데, 5.18 때 죽은 시신들이 있었다.배가 갈라져 내장이 튀어나오고, 얼굴의 절반이상이 뭉개져 뇌와 뇌수 같은 것들이 있었다.부패가 얼마나 심했는지 얼굴 전체가 곰팡이로 둘러 싸인 사진도 있었다.사진이 너무 잔인해서 이게 검열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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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와 화환이야기 2025. 4. 9. 00:57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3일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갔다.작은 장례식장에 모든 호실이 만실이어서 사람들이 가득가득 했다.좁은 통로에 누가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화환들이 길을 막고 있어 화한으로 길을 만들었다.저녁에 전화가 왔다. 회사에서 화한을 보내준다는 것이었다.회사에 경조사에 대한 휴가와 규정이 있지만, 직계가족 관련된 규정이어서 이번 장례에는 개인적으로 휴가를 쓰고 내려왔다. 그래서 회사에서 화환을 보내준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다.그리고 거절했다. 조금전의 상황처럼 통로조차 좁아서 화환으로 길을 만드는 상황에 조카의 회사에서 화환을 보내준들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거절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회사에서는 다음날 화환을 보내준다고 했다. 다음날, 화환이 왔다. 그리고 복잡했던 어제의 상황도 조금씩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