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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의 연쇄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각 현장에는 다음 사고 장소를 연상하게 하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마지막 예고 지점이 코르테시아도쿄 호텔이었다.
언제 범행이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형사들은 호텔 직원들과 함께 위장 잠입을 한다. 형사는 정체가 밝혀지면 안 되기 때문에 호텔 직원의 도움을 받아 호텔 일도 열심히 한다. 하지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직원의 입장과 범인을 밝혀내야 하는 형사의 입장차는 다르다. 평범한 사람들 같지만, 그들의 가면을 벗겨내어 범인을 잡아내는 것이 형사고, 그들의 가면은 알고 있지만, 모른척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호텔 직원이다.
호텔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가면무도회 같은 곳이다.
(호텔 이름이 코르테시아도쿄인데, 제목과 달라서 의아해했지만, 매스커레이드라는 말 자체가 가면 무도회라는 뜻이라는 것은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알았다.)

호텔에 있다 보면 많은 사람들은 만난다.
호텔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
호텔 직원을 상대로 사기치는 사람.
손님은 왕이라고 갑질 하는 사람.
장님인척하고 투숙하는 사람.
남편의 불륜을 확인하기 위해 위험에 처한 척 투숙하는 사람.
투숙한 손님에 위해를 가하기 위해 오는 사람.
호텔 직원에게 일부러 갑질 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연쇄살인사건의 알리바이 힌트를 얻어 가는 것이, 어찌 보면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일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사건이 유기적으로 짜여있다는 느낌이 들어 흥미를 더 유발한 것 같았다.

마지막 사건은 일어났고, 반전이 있었고, 반전의 복선이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것들 중에 하나가 있었음에 재미있게 읽었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단편집 모음이다.


1.새해 첫날의 결심

 새해 첫날, 두 노부부는 신사에서 살인미수 현장을 목격한다. 주변에 범인은 없고, 흉기도 없고, 외길인데 범인을 보지도 못했다.

피해자는 지역군수인데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 사건은 지역 형사가 맞았는데, 해결방법이 엉성하고 해결할 의지도 보이질 않는다. 결국 사건은 군수와 교육장의 치정싸움으로 결론났지만, 이를 바라보는 두 노부부는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하면서 살 의지를 다짐한다. 사실 그들은 신사 참배 후 자살하려 했었다.


2.10년만의 밸런타인데이

 10년 만에 옛애인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재회의 순간 반가운 얘기들이 오가는데, 갑자기 죽은 여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자는 남자에게 아느냐고 묻지만, 남자는 모른다고 한다. 여자는  자살을 하였는데, 그녀가 쓰던 소설이 남자의 소설과 비슷하다고 한다.

남자는 끝까지 모른척 하지만, 결국 실토한다.


3.오늘 밤은 나 홀로 히나마쓰리

 하나 밖에 없는 딸이 결혼을 한다. 꼼꼼한 시부모를 만나 고생하게 될 딸을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하지만, 죽은 아내도 시어머니로부터 고생을 많이 했으니, 딸이 그것을 닮아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하지만, 딸은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모른다고 한다.

우연히 딸이 했던 히나마쓰리를 보며 그 의미를 찾는다.


4.그대 눈동자에 건배

 여자친구가 없는 그에게 어느날 소개팅으로 여자가 생긴다. 처음 호감으로 서로 좋은 감정을 느끼지만, 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려한다.

여자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나의 모습이다. 내 모습은 보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한다. 남지라는 아니라고 하지만, 여자가 눈에서 렌즈를 빼는 순간, 남자는 말한다. 당신은 예전부터 쭉 내가 찾던 사람이라고...


남자는 지명수배자를 찾는 형사였다. 그녀가 렌즈를 뺀 순간, 자신이 찾던 지명수배자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결국 그녀는 체포된다.


5.렌털베이비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여자들이 늘어난다. 진짜 아기와 같은 로봇 아기 렌탈서비스가 생긴다.

여자는 아기를 소중히 키우지만, 아기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아기를 잃어버리는 소동까지 벌어지지만, 여자는 로봇이 아닌 진짜 아기처럼 열심히 찾아다닌다. 결국 찾아냈고, 이 모든 것이 랜탈서비스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 때 그녀의 나이는 70을 넘었다.


6.고장난 시계

 건물에 들어가 어떤 물건을 훔치려는데 집주인이 나타나 우발적으로 그를 죽이고 만다. 죽었을 경우 자연스럽게 나오라고 했지만, 남자는 그 시간에 맞춰 피해자의 시계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재빨리 시계를 고쳐 피해자의 손목에 채우고 자리를 빠져나온다.

모든것이 완벽했지만, 결국 남자는 잡힌다. 형사는 피해자의 고장난 시계가 어떻게 고쳐져있었는지를 조사하다 범인을 알게된다.


7.사파이어의 기적

 푸른털의 고양이를 얻게된다. 어떻게는 새끼를 보고 싶은 마음에 같은 종으로 교배를 하지만, 푸른 털의 새끼는 나지 않는다. 이때 고양이에게 뇌이식 수술을 하게 되는데, 고양이 뇌의 원래 주인이 새로 이식된 고양이를 보고 끌리게 된다. 처음 본 고양인데 말이다.

나중에 그 고양이는 뇌의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고, 푸른색의 새끼도 많이 낳게 되어 매스컴을 타게 된다.

푸른털의 새끼를 낳는 비법이 뭐냐고 묻자, 서로 다른 종으로 교배를 했다고 했다. 즉 잡종이라고 했다.

원래 주인은 순종으로만 교배해서 푸른 털의 새끼를 얻지 못했다.


8.크리스마스 미스터리

 남자가 여자를 독살하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여자는 살아서 돌아온다. 여자는 남자에게 많은 것들을 제안하고, 남자는 죽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여자는 결국 독으로 죽는다. 남자는 생각했다. 죽긴 죽었는데, 내가 독으로 죽인 것은 아니다. 어떻게 죽었을까?

여자는 남자의 독살계획을 눈치채고 모든 죄목을 남자에게 씌울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자살한다. 결국 남자는 살인죄롤 잡혀한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2017.08.15 01:54

아침 5시의 기적 - 제프 샌더스 2017.08.15 01:54




이런 류의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또 사버렸다. 이정도면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주로 파견 나갔을 때 앉았던 자리 옆에 우연히 이 책을 보았다. 우선 출판 날짜를 확인했고(2017년 1월) 간단히 내용을 살폈다. 사실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 읽을 의도가 없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아침형 인간'

참 되고 싶어하는 말인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시작에서도 말은 했지만, 이런 류의 책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뻔한 이야기에는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번이라도 생각의 변화가 잠시라도 있었다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은 아침 5시에 일어나면 엄청난 효과를 준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아침 5시에 일어나야 한다. 책의 시작은 아침 5시에 일어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일찍 잔다거나, 밤에 커피마시지 않기, 저녁에 하는 일들 중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기 등등 말이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저련 핑계없이 그냥 일찍 일어나면 되는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났다면 이제부터가 기적을 불러올 준비가 된 것이다.

책에서는 아침 5시 설계도를 7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원대한 인생 목표 설정하기
2.분기별 계획표 짜기
3.고정 습관과 부과적인 습관 파악하기
4.이상적인 일과 짜기
5.가장 효율적인 생산성 전략 실행하기
6.효율적인 장치를 사용해 진행 상황 검토하기
7.향상된 전략을 실행해서 아침 5시 전문가로 거듭나기.

우선, 인생의 목표를 몇가지 설정한다. 허무맹랑한 것일수도 있고, 단순 꿈일 수도 있다. 아무튼 크게 목표를 설정한다.
그 다음 그것을 실행 할 수 있도록 분기별 계획표를 짠다. 일반적으로 1년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1년은 너무 길다. 그래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분기별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한다.
목표를 세웠다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계획을 실행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평소 습관처럼 작용하도록 습관을 그렇게 만든다.
예를 들어 아침 7시에 일어나 10분에 씻고 30분에 밥먹고, 50분에 출근한다 이런식으로 말이다.
하루하루 습관을 그렇게 짰다면 이제 이상적인 일주일 일과와 아침, 저녁 일과를 계획한다.
일을 실행하기 위해 생산적인 도구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문서는 종이 형태가 아닌 파일 형태로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한다. 노트나 메모는 에버노트와 같을 것을 이용한다. 언제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목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일정 양식을 만들어 체크리스트로 활용한다.
이렇게 하면 훌륭한 아침 5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2017.06.13 20:10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바크 2017.06.13 20:10


우연치 않게 알게된 누군가의 동생이리처드 바크 사람이 갈매기의 유명하다고 해서 읽어 보았다.

검색해보니 오래된 고전이기도 하고 주변의 누군가도 알고 있고 유명한 책인 같았다. 정작 나는 처음 들어보는 책이어서 역시 나는 학교 책을 거의 읽지 않았구나 생각해 봤다.


줄거리는 검색해보면 나온다. 워낙 오래되고 유명하니까.

그래서 줄거리를 보지 않고 책을 먼저 읽으려 했다.


주인공 조나단은 갈매기이다. 다른 갈매기들과는 다르게 생존을 위해 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이 즐거운 특이한 갈매기다. 멀리 빠르게 테크닉적으로 날고 싶어하는 갈매기는 결국 이질적인 행동으로 갈매기 무리에서 쫓겨난다. 무리의 누구도 조나단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조나단은 많은 연습으로 다른 갈매기와는 다르게 매우 빠르게 있었다. 어느날 조나단은 옆에서 힘을 들이지 않고 매우 편안하게 자신과 동일한 속도로 날고 있는 갈매기들를 발견한다. 갈매기들도 일반 갈매기와 다른 생각으로 무리에서 쫗겨난 갈매기들이다. 조나단은 이들과 함께 이른바 천국에서 많은 비행연습을 한다.


무리의 우두머리인 설리반과 나는 법을 배우고 공부한다. 원로인 치앙으로부터 순간이동(?) 배운다. 조나단은 자신이 배운 것을 원래 자신의 무리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천국에서 떠난다. 도중에 그와 동일한 뜻을 가진 여러 제자를 거느린다. 


무리에 도착한 조나단. 무리는 조나단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나단과 제자들이 나는 것을 보면 어느샌가 기존의 무리에서도 분열이 일어난다. 그러던 조나단의 제자가 날다가 크게 다친다. 거의 죽어가는 제자를 조나단이 살린다. 외에도 불가능한 것들을 조나단이 해낸다. 기존의 무리에서는 조나단을 악마라 칭한다. 위기에 몰린 조나단과 제자들은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조나단도 그의 가르침을 제자에게 전하고 떠난다. 자신을 신격화 되는 것을 염려한다면서


대충 이런내용이다.


무언가 철학적인 것을 전달하려고 하는 같은데, 사실 나와 공감이 되지 않으니 사이비 종교 교주인 조나단이 어리석은 백성들을 깨우치려 한다는 종교적인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순간이동하고, 죽어가는 이들을 말로서 살린다. 이게 가능한가?


내용이 길지 않아 금방 읽었지만, 이것이 유명한 고전인지는 생각해봐야겠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핸드폰과 책이 아닌 전용 단말기로 e북을 보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책을 구매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도 있지만 늘어가는 책들을 책장이 더이상 허락하지 않는다.
아마 앞으로도 종이책 구매는 없을 것 같다.

바쁜 회사일도 조금씩 정리되어 간다.
여유있는 시간을 다시 의미없게 요 몇일간 그렇게 허망하게 보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일부러 책을 읽기 시작했다.

'범인없는 살인의 밤'

7개의 단편작들이다.
시간이 흐르면 제목만 봐서는 당연기 기억이 나지 않을테니 그 줄거리를 조금씩 적어본다.

1.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친한 동급생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 현장에 아무도 없었기에 자살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동급생이 학교 옥상에 올라갈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자살할 이유는 더욱 더 없었다.
친구는 왜 학교 옥상에 올라가 떨어져야 했을까?
사건을 조사하다가 주인공은 건물 반대편에서 누군가 거울을 반대편 옥상에 빛을 반사시켰다는 것을 알아냈다.
자살한 친구는 옥상 울타리에 올라 걷고 있었지만, 거울을 이용해 빛을 반사시켰다고 떨어질 확율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친구의 여자친구였다. 친구와 친구 여자친구, 그리고 주인공 이렇게 셋은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이다. 모두 상심이 컸다.
시간이 흐르고 주인공은 사건의 진실에 그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여자친구는 표면적으로 그 친구와 친구였지만 사실 주인공을 좋아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수 있겠구나 했지만,
그 날 옥상에서 남자는 여자에게 함께하지고 했다. 해방될 수 있었으나 다시 집착하는 남자 뒤로 빛이 반짝이는 것을 여자는 보았다.
그리고 남자에게 말했다. 뒤에 무언가 있어.
남자는 빛을 보고 중심을 읽고 옥상에서 떨어졌다.

2.어둠 속의 두 사람
100일된 아이가 목이 졸려 죽었다. 범인은 창을 통해 건물에 침입해 아이를 죽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 날 창문을 잠그지 않은 것을 아기 엄마는 오열했다.
형사는 그 시각 가끔씩 집에 이상한 차량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그 차량은 남편 회사 직원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여자는 남편 회사 직원과 바람을 피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가 죽은 유력한 용의자였다. 그날도 그 용의자는 여자를 만났다.
여자는 사실 남편의 새부인이다. 여자는 중학생 이복 아들과 내연관계를 맺는다. 그 날밤 아들은 엄마에게 가지만, 출장간 아버지가 돌아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돌아가려는 찰라에 아이를 보게 된다. 아이가 자신을 닮은 것을 보게 되고 죽인다.

3.춤추는 아이
한 여고생이 늦은 시각 학교 강당에서 춤을 춘다. 주인공은 그 소녀에게 마듬을 전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혹시 거절하면 어떻하나 하는 마음때문이다.
주인공은 갈때마다 강당 앞에 음료수와 편지를 갖다 놓는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하지만 그 이후 여자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 사실을 괴외선생님에게 말하고 괴외선생님은 사건의 전말을 알아봐준다고 한다.
여학생은 사실 부유하지 못했다. 그 학교 역시 학생은 다니지 않는다. 수요일 마다 몰래 학교 강당에서 춤 연습을 하는 것이다.
당연 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뒷물을 통해 연습을 했다.
강당 앞에 음료수와 편지가 있는 것을 확인한 학교 학생들은 강당 앞에 잠복하고 있다가 여학생을 발견하고 수치심을 준다.
결국 이 일로 여자는 자살을 한다.
뒷문으로 다녔기 때문에 남학생이 전달한 음료수와 편지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
여학생은 왜 자신이 자살을 해야 했으며, 남학생은 자신이 준 편지와 음료수가 어떤 짓을 했는지 모른다.
과외선생님은 학생에게 여학생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4.끝없는 밤
여자에게 전화가 온다. 오사카에서 일하는 남편이 칼에 찔려 죽었다는 형사의 전화다.
여자는 오사카로 내려와 형사로부터 내막을 듣는다.
여자는 나중에 알았지만 형사가 자신을 처음 보고 범인인 줄 알았다고 했다.
왜냐면 죽은 피해자의 모습이 너무도 단정했고 몸에서 향수가 났는데, 부인 향수와 같았기 때문라고 했다.
그리고 범인은 남편을 매우 사랑했다고.
왜냐면 여자의 향수가 남편의 머리에서만 났는데, 그것은 남편이 죽고 머리맡을 끌어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5.하얀흉기
회사에서 밤에 누군가 창문에서 떨어져 죽는다.
그 날 회사에는 2명이 남아 있었는데, 회사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으므로 그 둘 중 누가 범인이라고 할 수 없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모른채 시간이 지나다 같은 회사의 누군가가 교통사로로 죽는다. 피해자는 수면제를 먹고 있었다.
이쯤되면 단순한 죽음이 아니다. 범인은 누굴까?
여자는 남편이 죽고 우울했는데, 유산까지 해서 상심이 컸다. 그러다 어느날 유산의 원인이 담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내에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그래 그사람들이다. 하나씩 죽인다.

6.굿바이 코치
홀로 남은 양궁부에 여자는 양궁을 그만두고 싶다고 코치에게 말한다. 코치는 다독거리고 둘은 내연관계가 된다. 코치는 이미 결혼을 했다. 여자는 이혼하라고 코치에게 다그친다. 결국 코치는 여자를 죽이기로 한다. 예전 여자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걸 영샹으로 남겼다. 코치가 보게하려고.
그 영상을 이용하여 코치는 여자를 죽일 계획을 세우지만, 여자는 이를 눈치채고 코치가 눈치못채도록 장치를 해둔 다음 코치에거 죽는다.
코치는 완벽한 죽음을 선사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자가 남긴 장치로 결국 살인이 들통나고 만다.

7.범인 없는 살인의 밤
집 안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은 이 집의 아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를 은폐하려 하고 함께 있던 가정교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사건이 잘 처리되는가 싶었는데, 묻어둔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은 전환기를 맞는다.
사실 집안의 아들이 죽인 줄 알았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피해자는 살아 있었다. 죽은척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빌미로 피해자는 가정교사와 함께 돈을 뜯어내려고 계획을 했던 것이었는데, 피해자를 묻으러 가는 자리에서 가짜 피해자를 진짜 죽여버리고 묻어 버린 것이다.
처음엔 공범이었지만, 혼자 독차리하려고 한 것이다.
발견된 시체 목에서 껌이 나왔다. 피해자가 죽은 시점에서 껌을 씹지 않고 있었는데, 피해자 목에서 껌이 나온 것이다. 이것으로 피해자가 묻히기 전까지 죽지 않았다고 형사는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이다. 마지막의 반전은 신선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첫번째 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읽었을 땐 이 내용을 어딘선가 봤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본 내용인데, 난 일본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으니 언제 영화로 했던 것을 내가 봤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계속 읽다보니 위 내용들을 거의 영상으로 본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아마도 히가시노 게이고 시리즈로 만든 드라마를 내가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2016.09.02 23:09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2016.09.02 23:09

책의 내용을 적다가 지우고 다시 적는다.

줄거리를 적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재미있게 읽어지만 이것을 다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그래서 다시 그냥 느낌을 적기로 했다.


큰 주사위의 위를 6을 향하게 하고 밑으로 떨어트리면 주사위는 무엇이 나올까?

아마도 주사위가 크기 때문에 크게 이동하지 못하고 그대로 위가 6가 나올 것이다.

이정도면 누구나가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감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면 어떨까?

매우 작은 주사위를 하늘 높이 던졌을 때의 주사위를 맞출 수 있을까?

정말 감이 매우 좋다면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던질 때의 힘, 던지는 각도, 던지기 전의 숫자, 던졌을 때의 공기의 흐름과 마찰, 바닥에 떨어졌을 때 탄성 계수, 마찰, 관성들을 모두 예측 할 수 있다면 말이다.


책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자가 수술로 인해 기적적으로 되살아나지만, 수술의 효과로 매우 뛰어난 감을 갖게 된다.

이 감은 몇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좀 더 정확해지고 물리현상들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위 처럼 말이다.

이처럼 자연현상을 이해하게 된 남자는 자연현상으로 어떤 남자를 죽인다. 사고사처럼.

이하 줄거리는 생략...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집앞에 작은 서점이 있는데, IT 관련 서적이 있을까 하고 잠시 들렸는데, 역시 없었다.

작은 동네 책방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선선하고, 앞으로 갈 일은 없겠지만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뜻하지 않게 책 두 권을 골랐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라플라스의 마녀'

우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부터 읽어 보았다.

구매 후에도 한참동안 읽지 못했는데, 한 번 읽고 나니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읽기 시작해서는 3일정도 걸린 것 같다.


3인조 강도가 강도짓을 한 후 우연히 도망친 곳이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이다.

날이새면 도망갈 생각으로 잠시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밖으로부터 편지 한장이 들어왔다.

고민해결을 위한 편지였다.

잡화점을 살펴보니 예전에 고민을 들어주는 잡화점으로 유명한 듯 하다. 그렇다고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이 낡은 잡화점에 그것도 한밤중에 고민편지를 누군가 두고 간 것이다. 고민 내용을 읽어보니 조금 이상하다. 내용이 30년도 전의 편지다. 답장을 적고 우유통에 넣으니 바로 다시 답장이 온다. 과거와 편지로 연결된 것이다.

이렇게 편지로 과거로의 문제를 해결해주다보니 편지가 현재와 연결되었음을 깨닫는다.


대충 이런 내용이다. 마지막은 스포이기 때문에 적을 수 없지만,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도키오'를 읽었을 때처럼 시간의 흐름대로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와 다시 연결되는 현재가 너무 재미있게 엮여있어서 읽어보고 시간의 흐름을 다시 생각해보고 또 다시 생각해보고 읽었다.

영상도 아닌 만화도 아닌 단순 글들이 이렇게 재밌있다니 신기하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우연히 본 제목에 이끌려 처음으로 전자책이란 형태로 책을 구매해봤다.

내 책상 서랍 속에 넣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 어쩌면 앞으로는 이렇게 구매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개발일지는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시 부터 적었던 일기를 이북 형태로 출판한 것이다.

일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부분과 고민 이런 것들이 많이 녹아 있었다.

잠시 이야기를 해보자.


일기는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할 시점부터 쓴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전부터 쭉 써왔고, 일기는 책이 종료되는 시점 이후에도 계속 쓰여졌을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페르시아의 왕자 작품 구성할 때부터 시작된다. 이미 그 전에 '가라테카'라는 게임을 출시해서 꽤 많은 돈과 명성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그 바탕에서 부터 시작된다. 즉 이전 작품으로 이미 비축해둔 돈이 있고, 게임 개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처음 개발한 게임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튼 여러가지 고민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중간에 여러 고민들을 하고 결국 출시하기 이른다. 하지만, 출시는 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많이 판매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기종으로 이식 후에 많은 리뷰와 함께 외국으로까지 많이 판매가 되었고, 이후 두 번째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2를 기획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주인공은 게임 개발자가 꿈은 아니었다. 그의 꿈은 영화감독 또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했다. 페르시아의 왕자1편의 성공으로 많은 부를 얻은 그는 해외로 여행을 다니면서 영화에 대한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이때 이미 페르시아의 왕자2편이 개발중이었는데, 이때는 주인공이 모든 개발을 하지 않았다. 1편은 거의 모든 것들을 작업했으나, 1편이 평이 좋아 2편은 다른 프로그래머들을 고용하여 개발했고, 그는 총괄 디렉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개발자와 감독사이의 진로를 고민하다가 책의 마지막에서는 그는 기존의 친구와 함께 게임회사를 설립하고 해보지 않았던 분야의 어드밴처 게임을 개발한다. 그는 게임 개발자로 다시 전향한 것이다. 책은 거기까지해서 막을 내린다.


매우 간단하게 적었지만, 일기 속 내내 그는 고민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순식간에 부를 얻었으나 그의 꿈은 게임 개발자가 아니었다. 부를 얻고 나니 그는 자기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보기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멋인지 본인도 모르게 되었다.

고민의 시간이 흐르고 그는 마지막에 최종 선택을 했다.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1편을 만들때인데, 그가 게임의 거의 모든 것들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시나리오, 디자인, 프로그래밍, 그 모든 것으르 혼자 다했다. 음악은 아버지가 해주시고, 포장 및 패키징은 유통사가 담당했지만 거의 모든 것들을 혼자서 해내는 것이다.

요즘은 작업이 분업화 되었다고 해서 자기가 맡은 부분만 맡아서 하다보니 혼자서는 완성을 하기 힘들다. 나역시 그렇게 핑계를 대고 남탓을 했던 부분들이 있었으나, 결국은 혼자서 해낼 수 없는 핑계였던 것 같았다.


책을 읽은 후 내게 생긴 변화는 우선, 나역시 깊은 디자인은 하지 못하더라도 간단한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노트북에 김프를 설치했다. 간단한 작업들은 이제 내가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몇년동안 적지 못했던 일기를 다시 적기 시작했다. 이제 며칠 밖에 적지 못했지만, 이제 꾸준히 적을 것이다.

블루투스 키보드도 구매했다. 이것은 단순 구매가 아닌 쓰겠다는 나의 의지이다.


전자책을 구매하고 나서 얼마 안돼 프로모션이 생겼다. 전자책을 구매하면 전자책 단말기를 준다는 것이었는데, 간발의 차로 나는 얻지 못했다. 단말기를 얻기 위해 책을 구매한다는 것도 그렇고, 페르시아일지를 조금만 늦게 샀더라면 구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2015.06.30 12:59

패러독스13 - 히가시노 게이고 2015.06.30 12:59

몇번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내용은 적지 않기로 했다.

이해는 했지만, 정리가 안된다.

작가의 상상력에 또 한번 흥미를 느낀다.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했을까?


우주 괴현상에 의해 몇몇 사람들이 죽지만, 오히려 아무도 없는 세상으로 빠져든다.

말그대로 아무도 없는 세상.

세상 중간에 갑자기 없어진 사람들.

그로 인해 도로는 엉망이 되고, 전기, 건물 모두가 엉망이 된다.

날씨까지 폭우가 쏟아지고, 도로가 침수되고, 건물이 무너지고 우박이 떨어지는 괴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 남아야 할까?


사람들은 사람들이 사라지기 직전에 자신들이 죽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렇다면 왜 죽지 않고 지금 살아 있는 것일까?

그 이유가 p-13 이라는 것을 알기에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p-13때 사람이 죽으면 타임 패러독스로 이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일그러진 이공간을 원상복귀 시키기 위해 지구는 괴 현상들을 일으킨다.


사람들의 희망이 없어져갈 때, 작가는 어떻게 끝을 맺을까 궁금했는데,

이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한번 역 p-13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은 p-13을 이용하여 다시 돌아가려하지만, 몇몇이 희생되고 몇몇 만이 실세상으로 돌아온다.


시간은 다시, 사람들이 죽을 때로 돌아간다.

타임 패러독스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현시점에서 다시 살아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현실에서 다시 죽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약간 타임슬립 같은 개념이 들어가면서도 어딘가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재미의 묘미 같다는 느낌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책은 약 1년전쯤에 여러책들과 같이 구매했었는데, 책이 좀 두꺼워서 얇은 것들을 먼저 읽고 이것을 마지막에 읽으려다가 이것만 읽지 못했다.

덕분에 책은 누래지고, 오래된 다락방 같은 냄새가 난다.


읽으려고 하니 1주일이면 읽었는데, 그 때 왜 읽으려고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간만에 책을 읽어본다.


요즘 회사코딩에 너무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아 집에서 뭔가 해보려고 하니,

집에서는 왠지 하기 싫어진다.

무턱대고 놀긴 그렇고 해서 책을 읽은 것인데, 잘 선택한 것 같다.

다른 놀이감을 찾아봐야겠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

보통 사람을 위한 생존법


살다 보면 꼭 한번은

재수가 좋든지 나쁘던지

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들어 살거나

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

동경하며 산다.


어릴 때 동네에서 그림에 대한 신동이 되고

학교에서 만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만화계에 입문해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내 재능은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 그 중에 한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

나는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매일매일 날밤을 새우다시피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내 작업실은 이층 다락방이었고

매일 두부장수 아저씨의 종소리가 들리면

남들이 잠자는 시간만큼 나는 더 살았다는 만족감으로

그제야 쌓인 원고지를 안고 잠들곤 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한 달 내내 술만 마시고 있다가도

며칠 휘갈겨서 가져오는 원고로

내 원고를 휴지로 만들어버렸다.


나는 타고난 재능에 대해 원망도 해보고

이를 악물고 그 친구와 경쟁도 해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상처만 커져갔다.

만화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작가가 된다는 생각은 점점 멀어졌다.


내게도 주눅이 들고 상처입는 마음으로

현실과 타협해서 사회로 나가야 될 시간이 왔다.

그러나 나는 만화에 미쳐 있었다.


새 학기가 열리면 이 '천재와 싸워 이기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꼭 강의한다.

그것은 천재들과 절대로

정면 승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천재를 만나면 먼저 보내주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면 상처입을 필요가 없다.


작가의 길은 장거리 마라톤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천재들은 항상 먼저 가기 마련이고

먼저 가서 뒤돌아보면 세상살이가 시시한 법이고

그리고 어느 날 신의 벽을 만난다.


인간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신의 벽을 만나면

천재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종내는 할 일을 잃고 멈춰 서버린다.


이처럼 천재를 먼저 보내놓고

10년이든 20년이든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꾸준히 걷다보면

어느 날 멈춰버린 그 천재를 추월해서

지나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산다는 것은 긴긴 세월에 걸쳐 하는

장거리 승부지 절대로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만화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스케치북을 들고

10장의 크로키를 하면 된다.

1년이면 3,500장을 그리게 되고

10년이면 3만 5,000장의 포즈를 잡게 된다.

그 속에는 온갖 인간의 자세와 패션과 풍경이 있다.


한마디로 이 세상에서 그려보지 않은 것은

거의 없는 것이다.

거기에다 좋은 글도 쓰고 싶다면

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메모를 하면 된다.

가장 정직하게 자신의 내면세계를 파고들어 가는

설들력과 온갖 상상의 아이디어와 줄거리를 갖게 된다.


자신만이 경험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만화가 이두호 선생님은 항상

"만화는 엉덩이로 그린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이 말은 언제나 내게 감동을 준다.

평생을 작가로서 생활하려면

지치지 않는 집중력과 지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가끔 지구력 있는 천재도 있다.

그런 천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런 천재들은 너무나 많은 즐거움과

혜택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들의 갈 길을 제시해준다.

나는 그런 천재들과 동시대를 산다는 것만 해도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


나 같은 사름은 그저

잠들기 전에 한 장의 그림만 더 그리면 된다.

해 지기 전에 딱 한 걸음만 더 걷다보면

어느 날 내 자신이 바라던 모습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정상이든 산중턱이든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바라던 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위 문구는 내가 이 책을 사게 된 계기이다.

책을 읽다가 다시 이 문구가 나와서 적어봤는데,

무언가 공감대를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프로그래밍에 뒤늦게 입문하면서 항상 드는 아쉬움이 있었다.

취미로 시작한 것이기는 하지만, 좀 더 일찍시작할 걸.

누군가는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했다던데,

누군가는 할아버지가 맥킨토시를 사줬다는데,

누군가는 고등학교때부터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던데,

누군가는 대학교 도서관의 개발관련 서적들을 모두 읽었다던데, 등등 말이다.


이쪽에 흥미가 있다보면 보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이 분야에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의 코드를 보자면, 한 참뒤의 내모습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더욱 갭이 커지고, 어느순간에는 그냥 포기하게 된다.

아! 나랑은 세계가 다르구나!


지금은 약간 포기한 상태여서 마음이 편안해지긴 했지만, 그때는 한참 따라갈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결국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이런 것들을 마음에 지고 있어서 위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내용은 지루하지 않고 문장문장 하나가 눈에 잘 들어왔다.

문장을 꾸미기 위한 미사어구들이 아닌 정말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눈을 통한 것이 아니고 직접 뇌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물론 읽자마자 잊어버리긴 하지만, 그래야 내 패시브 기술이 되지 않을까?

필요할 때 시전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것들은 그냥 내 자체기술로 습득하고 싶다.


딱딱한 내용이 아니고 본인의 이야기를 적어서 그런지 공감이 가고

쉽게 읽혔던것 같다.



Posted by 에드몽단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