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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로스 Frontier
    애니/영화 2008. 6. 1. 23:42

    마크로스 프론티어 8화를 보고 있는데, 문득 내가 너무 자막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자막을 보지 않으면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만화본지 몇년이 되었다고 듣기만 해도 조금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내가 너무 자막만을 보고 있다고 생각이 든 것이다.

    자막의 내용을 보면 그리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다. 음식의 이름이라던지 지명 이런 것들이었는데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대화이다.

    잠시 귀로만 애니를 보았다. 문장이 끝나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 뜻과 맞는지 자막을 살짝 본다.

    듣다가 전혀 모르는 얘기라면 그냥 자막을 대놓고 본다.

    이렇게 해도 충분히 애니를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사실 애니를 너무 봐서 그런지 간단한 내용의 대화라면 그 뜻을 알아듣는다.

    하지만 정작 글로 쓰지는 못한다. 한자를 보면 읽고 뜻은 알아도 쓰진 못한다.

    아직 카타카나를 알지 못하는 이유에서다.

    글씨를 모른다고 해서 아쉬운 것은 없다. 말만 알아들으면 되니까...

    그냥 공부를 조금 더 해서 일본어 시험이나 볼까나?

    일본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순수 100%가 애니를 자막없이 보고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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