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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 심천
    이야기 2008. 7. 8. 22:41

    회사에서 이면지를 찾다가 작년 10월 중국 심천에 갔을때 적어놓은 메모가 발견되어 그 내용을 적어본다.

    심천은 전시회 일정으로 약 8일정도 머물렀었다.

     

    심천

    -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시점에 맞춰 등소평이 계획적으로 만든 도시

    - 인구 1500만명 (서울과 비슷), 유동인구가 2/3

    - 범죄가 많으나 시내의 낮은 안전하다고 함

     

    심천의 첫느낌

    - 나무가 많다.

      한국은 도시를 만들고 난 후 삭막함을 없애기 위해 나무를 심은 느낌이라면 심천은 우거진 정글속에 필요한 만큼의 나무를 잘라내고 거기에 건물을 지은듯한 느낌

     

    횡단보도를 거의 지키지 않는다.

    - 보행용 횡단보도는 거의 쓸모가 없다. 빨간불 파란불 가리지 않고 도로를 건너며 파란불일때까지 기다리면 왠지 더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신호를 지키지 않음

    - 우리나라도 촌동네는 그럴 수 있다하지만 인구 1500만명의 도시가 그러니 위험해보임

    - 동행했던 중국인 친구는 유독 심천만 그러며 중국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함

     

    오토바이가 없다.

    - 날치기가 많아서 오토바이를 금지시켰다. 중국에서 심천을 포함하여 오토바이가 없는 도시가 2군데 있다고 한다.

     

    빈부의 차이가 심하다.

    - 고급승용차가 돌아다니는 동시에 자전거로 인력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같은 도로를 달린다.

    - 소비의 도시만큼 번화하지만 거지 또한 많다.

    - (명동거리처럼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남은 음식물을 먹는 거지의 모습을 봤을땐 충격적었다.)

    - 중국(심천)을 못사는 도시라고 말하면 큰 오산이다. 인구가 거의 모두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고 집집마다 인터넷이 들어오며 외제자동차가 많이 다닌다. 4층이하의 건물들은 찾아볼 수 없으며 모두고층 건물들 뿐이다.

     

    가격이 쌀꺼라고 생각하면 오산

    - 옷과 음식들은 확실히 물가가 싼편이지만 고급브랜드나 기타 고급장비는 한국보다 비싸거나 비슷하다.

     

    호텔

    - 호텔 방안에 들어가자마자 한 일은 발로 바퀴벌레는 잡는 일이었다.

    - 인터넷이 매우 느리다. (참고로 별 4개짜리 호텔)

    - 호텔식사는 대부분 맛이 없다.(내 입맛에 안맞는 것이겠지?)

    - 처음보는 과일들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지만 거의 달지 않다.

    - 매일 방을 정리해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괜찮은 팬션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빠르다.

    - 도시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여 사람들과 사람들의 의식이 그만큼 따라주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전시회를 여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여자와 노인들에게 맞지도 않는 유니폼을 입혀 관리를 맞게끔한 느낌?

     

    지왕빌딩(69층짜리 고층빌딩)

    - 심천을 계획적으로 만들기 위해 등소평이 심천의 대표적인 건물을 지으라해서 만든 빌딩

    - 입장료 개인당 20원

    - 꼭대기층에 올라가면 주변 시내를 모두 볼 수 있다.

     

    세계지창

    - 전세계 명물들을 축소항 만든 공원

    - 상당히 유사하게 잘 만들었으며 공원의 규모 또한 크다.

    - 아이가 있는 가족까리 동반하기엔 아이가 힘들것 같다.(넓어서...) 연인들에겐 조을 것 같음

     

    - 술을 따라줄땐 잔 가득히 채워준다.(맥주를 따라줄땐 잔 가득히 따라줘서 솔직히 놀랐다. 한국은 그렇게까지 끝가지 채워주지 않는다.)

    - 술이 조금이라도 비워지면 다시 채워준다. 한국처럼 잔이 모두 비워질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식사

    - 식사하기전 젓가락과 그릇등을 뜨거운 물로 소독하여 먹는다.

    - 북방지역은 그렇지 않고 남쪽 지역이 그런다고 한다.

    - ’향채’라는 냄새가 강한 풀이 있다. 남들은 먹기 꺼려한다는데 나는 아무런 향도 맛도 느끼지 못했다. 식성이 참 착한 것 같다.

     

    시내버스

    - 밖에서 버스표를 구입해서 타지 않는다. (버스표 위조가 많아 표를 별도로 팔지 않는다고 한다.)

    - 2종류의 버스

      1. 일번적인 버스

        : 앞문으로 버스를 타고 뒷문으로 내리는 버스

      2. 특이한 경우

        : 앞문이나 뒷문으로 타고 아무문으로 내린다.

        : 버스안에서 목적지에 따라 요금을 낸다.

    - 버스 및 택시 안에는 모두 티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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