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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오류를 맞이하며개발자 이야기 2022. 7. 25. 21:36
사용하던 맥북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주 사용하는 PC를 데스크톱으로 바꿨다.
맥에서 사용하던 자료들도 대부분 windows로 옮겼다.
docker image를 만드는 작업에 오류가 난다.
먼저 한 숨이 나온다. 잘 되던 거였는데...
파일들을 맥으로 복사 후 다시 실행하니 오류없이 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다시 한 숨이 나온다.
작업 환경으로 윈도우로 옮기려고 했던 건데, 이러면 일부 작업은 다시 맥에서 할 수 밖에 없어진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처음부터 윈도우에서 작업하지 않아서일까?
윈도우에서 이미지 만들 때 생긴 오류가 모호하다.
오류가 날 것이 없는데...
이 오류는 나의 사고를 정지시켜버렸다.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맥에서 작업하라는 가장 간단하며 가장 하길 싫었던 해결책을 제공한다.
시간이 가고 마음은 급해져 간다.
주말이 오면 기쁨보다는 메워야 할 시간이라는 생각 때문에 주말이 즐겁지 않다.
넓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 중에서 혼자 일하는 느낌?
텅 빈 사무실에 시계 소리만이 정적을 깬다.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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