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4년 회사 종무식
    개발자 이야기 2025. 1. 4. 21:37

    올해는 회사 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회사가 합쳐지고, 어떤 부서는 없어지고, 새로운 팀장이 생겨나기도 했다. 말년에는 사회적으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고 예정되었던 종무식이 시작되었다.

    시작 전에 대표님의 말씀은 나를 놀라게 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시작이었다.

    이미 예정되었던 종무식이었지만, 이것을 계속 진행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 요 앞전에 생긴 항공기 추락사고 때문이었다. 결국 종무식은 진행하기로 했고, 우리는 애도의 묵념을 시작으로 종무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비행기 사고가 물론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텔레비전 속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것으로 종무식이 취소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나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그들을 애도한다는 이야기가 대표님 입에서 나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리 대표님이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내가 잠시 세상을 잊고 지냈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세상과 소통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깊지는 않았나 보다. 오늘의 일이 기억과 가슴에 계속 남아있다.

    반응형

    '개발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장소 업데이트로 인한 gitlab 도커 이미지 설치  (0) 2024.12.26
    SECON 2024 세계 보안 엑스포  (0) 2024.03.23
    외로움  (0) 2023.01.04
    술자리  (0) 2022.08.18
    밤중에 오류를 맞이하며  (0) 2022.07.25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