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JCO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 가는길.
    이야기 2008. 2. 17. 17:43

    전날 코엑스에 도착하기 위해 시간 계획을 세웠다.
    10시 반까지 도착하기 위해서는 여기서 8시에 출발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러면 7시 20분정도에 일어나면 밥먹고 씻고 준비할 수 있겠지?

    다음날...

    역시 7시 20분쯤에 일어났다...
    그리고... 또 잤다.
    깨보니 8시 20분이다.
    이런... 서둘러 준비하고 8시 51분에 나왔다.
    뛰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8시 53분) 버스터미널행(9시 1분) 버스를 탔다.

    고속버스를 타기전에는 이런 생각들을 했다.
    " 9시 반에 버스가 있을꺼야. 9시반차를 타면 11시 15분에 서울도착해서 11시 40분쯤이면 코엑스에 도착하겠지!"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서울가는 사람이 의외로 너무 많다. 10시 10분에 우등이 있고 10시 30분에 일반고속이 있었다.
    늦었지만 10시 10분차라도 타고 가야겠다 하고 낙심하고 있는데, 내가 버스표를 끊을 찰라에 누가 내게 와서 묻는다.
    "버스표 환불하려 하는데 제가 먼저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마침 그 앞사람이 9시 30분차를 환불하는 것이 아닌가?

    (버스표 파는분께)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것이 10시 10분인가요?"
    "아.. 네.. 마침 9시 반차가 있는데 그걸로 하시겠어요?"

    시각은 9시 27분이었다.
    "네 그걸로 주세요."

    운좋게도 9시 30분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는 9시 33분에 출발했고 저번과 마찬가지로 정확히 1시간 45분 후인 11시 18분에 도착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코엑스까지 멀지 않아 다행이다.
    지하철을 타고 어찌어찌하여 11시 50분경에 코엑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좀 늦게 도착해서 경품들을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다.

    코엑스(그랜드홀)에는 사람이 너무도 많았다. 사전등록한 것만해도 5000명이 넘었다고 했다.
    총 30개의 강의중 들을 수 있는 것은 각 시간마다하나씩인 6개.
    사람이 너무 많아 그 중 2개의 강의는 들을 수 없었다.
    더이상 세미나실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나??

    폐회사가 끝나고 경품추천이 있었다. 경품선물이 꽤 쎄서인지 남은 사람이 많았다.
    폐회식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건 처음본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 제 2회 자바인의 밤 행사에 참여했다.
    맥주타임이었는데 티켓이 20,000원이다. 참 비싸다...

    강의했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참 재미있었다.
    지방에서 왔다고 문화상품권도 한 장 받았다.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하고, 9시 50분쯤에 나왔다.
    왔던 길을 되돌아 터미널에 도착하니 현재시각은 10시 30분, 버스 시간은 11시 20분.
    50분간을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니 10시 40분에도 버스가 있었던 모양이다.
    표가 없어서 타지 못했지만, 11시 20분도 괜찮다.
    계속 기다리니 11시 50분에도 차가 있었다.
    예비라고 되어있었는데 그때까지 가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면 운행이 되는 모양이다.

    유성에 1시가 조금 넘어서 택시타고(4,500원)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JCO 였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일이 있는 자원봉사자였다.
    분명 자기일이 있었을 텐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왠지 너무 부러웠다.
    서울에 산다면 꼭 나도 해보고 싶다.
     


    반응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화된 식성  (0) 2008.04.17
    계룡네거리에서 서대전터미널까지  (0) 2008.03.16
    내가 만화를 본다는 것.  (0) 2007.12.26
    선거일과 태안 자원봉사  (0) 2007.12.18
    의미없는 잠  (0) 2007.11.26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