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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바라보며이야기 2014. 2. 19. 00:55
지난 한 해를 바라보기에는 이미 올해가 많이 흘러버렸다.
진작에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지난해를 평가한다면 어떤 답이 내려질까?
지금 이 시점에서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아마도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 했던 계획 중에 하나인 1년에 책 13권 읽기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지 못했다.
지금이면 새로운 책들을 읽어 나가야 하는데 아직 작년에 구입한 2개의 책이 아직 표지조차 넘어가질 않았다.
간단히 책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결론은 작년에는 바빴다는 얘기다.
하지만 나를 위해 바쁜 것은 아니었다.
내 개인적인 시간을 내지 못하고 다른 일들에 시간들을 더 많이 보냈다.
사실 회사일에 시간을 많이 냈다. 사람들을 얻어냈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내겐 아무것도 남든 것이 없다는 공허함도 얻었다.
배터리가 다 빠져나가기 전에 충전해야 하는데 완전히 빠져나가 이제 수명이 다한 밧테리같은 느낌이다.
올해는 내게 시간을 좀 더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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