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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는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20년 후의 내모습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20년이면 긴 시간 같지만, 사실 엄청나게 빠르게 다가온다.
이미 지나온 20년의 시간도 엇그제처럼 생생하지 않던가.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고, 책임질 것들 더 많아지면 시간은 더욱더 빨리 흐른다.
드라마처럼 학교 교감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건물 경비를 보는 일을 할지도 모른다.
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역시도 내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20년 후에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상태에서 현상만 유지하며 급급하게 살고 있지는 않을까?
어쩌면 빨리 선택을 해야하는 시간이 올지도 모른다.
남들과 경쟁에서 우월을 달리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좀 더 노력을 해야하는걸까?
아니면 그들과는 다른, 설계나 기획쪽으로 눈을 돌려 한글이나 ppt, 엑셀등 문서관련된 스킬들을 높여야할까?
아니면 이일과는 전혀 무관하게 다른 사업을 준비해야하는걸까?
치킨집이라도 차리리면 지금부터라도 튀김기술이라도 배우는 것이 정말 20년 후 나를 위한 길인 것 같다.
아무튼 생각이 무거워졌다.반응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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