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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의 웃음소리뿐 - 이문세
    이야기 2012. 8. 11. 01:21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 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퇴근길에 들려오는 낮익은 멜로디.

    급하게 핸드폰을 꺼내들어 가사를 찾았다.

    노래는 알고 있었다.

    많이 듣기도 했고 흥헐거리기도 했지만,

    정작 가사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가사를 들으며 노래를 보았다.

    가사 매 순간마다 그 모습이 떠오른다.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어떻게 이런 감성으로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약 6분간의 노래가 흐르지만 마지막 후렴구의 2분은 계속 이런 가사가 나온다.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마지막에 계속 나오는 이 가사.

    정말 헤어지기 싫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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