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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시대의 상실
    이야기 2014. 5. 24. 10:11

    돌아가는 길에 음악을 듣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앨범을 구매할까?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접었다.
    이제는 구매를 할 수 없는 앨범이기도 했지만 또 다른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카세트 테이프를 샀던 때가 언제였었는지 기억이 희미해지고 몇년을 썼던 일기장이 블로그로 대체 되면서 이제는 내 개인적인 것들을 적기가 힘들어졌다. 쌓여가는 일기장과 음악 앨범들은 이제는 더이상 보기가 힘들다. 구매하는 앨범도 어딘가 디지털 기기에 저장될 뿐 눈으로는 볼 수가 없다. 그나마 책들은 구입을 하고 있지만 언제 전자책들로 대체될지 모른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 사진만을 추려서 앨범에 저장했었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막 찍고는 이내 바라보고 버려버린다. 저장하는 것은 없다. 언젠가부터 내 사진들은 남지 않게 되버렸다.

    앞으로는 무엇을 더 잃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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