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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예비편을 보고...이야기 2014. 8. 17. 00:38
채널을 돌리다 이선희 목소리가 들린다.
히든싱어3편 본편에 앞서 미리 이선희씨와 함께 하는 방송인데 서로의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선희씨가 패널들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방송인이나 가수 같지가 않고 인생의 멘토와 같이 생각이 되었다.
말을 어쩌면 저렇게 잘할까?
노래하는 선배로서 30년의 연륜이 그렇게 사람들을 이끌었나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가 또 생각해본다.
후배들에게 프로그래밍 조언을 할때 나는 2가지로 한다.
하나는 친절히 알려주는 버전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계속 질문하여 왜 그렇게 생각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재차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다.
후자는 상당히 피곤한 방법이다.
후자는 주로 프로그램입문이 별로 되지 않은 그러니까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한해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는데, 말을 하다보면 나도 답답하여 왜 저럴까 속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과연 센스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나도 그랬을까? 아니면 누가봐도 그 사람이 잘 하지 못하는 것일까?
뭐 그렇게 되더라도 1~2년 지나면 나는 착한 사람으로 그를 대할 것이다.
어차피 그렇게 차갑게 말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많지는 않다. 얼마 후 그도 센스가 생기고 선임이 되고 후임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이선희 편을 보고 드는 생각은 어쩌면 나도 저렇게 말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부드럽게 말하면서도 듣는이게게 감동을 주고 뭐 그런 느낌.
나도 아직 수련이 부족하여 그렇게 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내가 하는 방식이 옳게 가고 있는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이선희씨의 노래가 너무 좋다.
옛날 앨범이라고 해서 노래가 옛스럽다는 것은 아니다. 명반은 명반이다.
앨범을 모두 사고 싶지만, 앨범이 너무 많아 ㅎㅎ
조금씩 구입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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