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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딸기를 심어 먹고, 여름엔 토마토를 심어 먹었다. 딸기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토마토 자리엔 옥수수가 남아 있다.
설마했는데, 옥수수도 가을에 3개나 수확했다.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나름 맛도 있었다.
옥수수를 심을 때 당근도 심었었는데, 오늘 그중 일부를 캐보았다.
비료는 거의 없었으니 많이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땅이 깊지 않아서 뿌리가 아래가 아닌 옆으로 자란 것이 특이했다.
이거참. 이건 미니 당근이 아닌 진짜 그냥 당근인데...
씻고 나니깐 모양이 굼벵이 처럼 생겨 귀엽다.
잎파리가 거의 떨어진 사과나무. 씨를 심었는데 벌써 위처럼 자랐다. 내년에는 열매가 열릴까?
이름은 모르지만, 관상용 나무. 열매는 낑깡처럼 생겼는데, 먹을 수는 없다. 가을이 되니 열렸던 열매들도 모두 떨어졌다. 겨울이되면 나뭇잎들도 모두 떨어질 것이다. 작년 겨울에는 거의 죽을 뻔했는데, 이번 겨울에는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올해 심은 블루베리나무. 심을 땐 거의 풀 같았는데, 한 해 동안 많이 자랐다. 4개를 한꺼번에 보니 무척 풍성해 보인다. 가을이 되니 푸르던 잎들도 빨갛게 물이 들었다. 이것도 겨울을 잘 날 수 있을까? 내년에는 열매가 열리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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