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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
일정을 맞추어야 할 프로젝트가 있어 회사에 갔다.
열심히 일하고 새벽 12시 반에 집에 돌아왔다.
집앞의 우편함에 구청으로부터 무언가가 왔는데, 불안했다.
구청에서 내게 무언가를 보낼 일이 몇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봉투 안에는 내 자동차가 위풍당당하게 길가에 다른 차들과 함께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고지서와 함께 들어 있었다.
아...
회사 위에 제법 큰 교회가 있는데, 일요일이면 그 교회사람들로 인해 주변의 주차자리가 모두 사라져 버린다.
그날도 회사에 갔다가 주차할 곳을 찾다가 이리저리 헤메다가 주차한 곳이 그곳이었는데, 사진이 찍혀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 사진을 들고 있는 지금 이 시각.
오늘은 일요일이었고, 회사에 갔었고, 사람들은 붐볐으며 사진 속의 장소에 나는 또 주차를 했다...
며칠후면 지금 보고 있는 고지서를 또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음에는 절대고 그곳에 주차를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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