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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처3-와일드헌트
    이야기 2023. 5. 12. 14:09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진행해 오다가 드디어 오늘 끝을 보았다.
    시리가 죽었고, 게롤트는 예니퍼, 트리스 둘 중 그 누구와도 맺어지지 않았다.
    정말 이것이 결말이 맞는 것일까?

    위키를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결말들이 있겠지만, 크게 시리가 죽는 경우와 죽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또 시리가 죽었을 경우에도 예니퍼 또는 트리스와 함께 하는 엔딩도 있었지만,
    최악의 경우 그 둘 모두 함께 하지 못하는 엔딩도 있었다.

    그렇다. 나의 엔딩은 최악의 엔딩이었다.
    여러 이벤트 중에서 좋은 선택만 해왔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결과는 최악의 선택들이 되었다.
    원래 최악의 결말이 이리 쉬운 것인가?

    최악의 결말을 맞다 보니 문득 예전 기억이  떠 올랐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산속 산장에 친구들과 놀러갔다가 친구들이 하나씩 죽는 게임이었는데
    이것도 중간중간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엔딩을 보고난 후 검색해 보니 마찬가지로 나의 엔딩은 최악의 엔딩이었다.

    이렇게 선택지에 따른 최악의 결말을 두 개 겪고 보니 문득 내 선택들에 자신이 없어진다.
    고작 게임일 뿐인데 내 선택들 다 자신이 없어진다니 ㅋㅋ
    우습다.

     

    엔딩을 본 후에도 게임은 계속 이어진다. 최종 보스 전 상태의 시나리오로 아직 탐험하지 않은 곳들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아마도 나의 게임은 여기까지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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