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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가야할 곳이 있으면 걸어서 그 곳까지 갔었다.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갈 수 도 있었으나 그냥 걸어 갔었다.
도착 지점이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걸어서 1시간 반 이내의 거리)는 그냥 걸어 다녔다.
왜냐하면, 몇푼 안들긴 하지만 돈이 들기 때문이었다.
(비용이라고 해봤자 기본요금 정도이지만,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정도의 거리인데 굳이 돈까지 들여가면서 움직일 이유를 찾지 못했다.)
지금은 차가 있어서 버스나 택시는 거의 타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요금과 지금의 기름값과 유지비를 비교하면 비교 차체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압도적으로 자가용을 이용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
이것은 위에서 이야기 했던 논리와 부합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나의 논리에서 벗어나면서 차를 이용하는가?
약간의 비용을 들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절약되는 시간이라고 해봤자 크게 절약되지는 않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시간의 가치는 어마어마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교통비 1,000원을 내고 10분을 절약할 수 있다면, 그 10분이라는 시간은 사용하는 자에 따라 돈 그 이상의 가치를 할 것이다.
수십 수백억의 돈을 들인다하더라도 단 1초의 시간도 되돌릴 수 없다.
그동안 나의 시간에서 돈 몇푼을 아낄려고 너무도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너무 각박하게 살았다. (이것참... 내가 너무 나이들어 보이잖아 ㅡㅡ;)
여유있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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