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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시절
    이야기 2010. 7. 27. 16:58
    처음 컴퓨터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약 3개월정도가 된 것 같다.
    원래 학원은 토,일 쉬는데 나는 주말에도 나갔던 걸로 기억한다. 컴퓨터에 상당히 재미가 있었나보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것도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학원에서 뭘 배웠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끔씩 옆반에서 워드프로세서(한글 2.5)를 가르쳤던 것 같은데, 거기에서 비주얼 베이직 책을 처음 보았다.
    주말에 학원가서 그 책을 보고 따라 입력했던 기억이 있는데, 중학교 입학 후 컴퓨터는 거기에서 멈추었다.

    나는 동생과 달리 고집이 굉장히 쌨다. 한번 조르기 시작한 장난감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집안 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는데도 내가 조르는 장난감은 모두 부모님께서 사주셨으니 고집은 이때부터 알아주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유일하게 사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컴퓨터였다. 컴퓨터는 그때 가계로는 절대로 살 수 없는 가격이었다. (약 250에서 300만원정도 됐던 것 같다)

    다시 컴퓨터를 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기술시간.
    컴퓨터실에 컴퓨터가 있어서 실습할 기회가 있었는데, 플로피 디스켓이 들어가는... 에... 그러니까 하드디스크가 없는 286컴퓨터였다(마우스도 없다.)
    실습시간이라고 하지만 유일하게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타자검정이었다. 시간마다 타자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다.
    치다 질리면 영문도 연습하고... 그때 일반적으로 유행하는 컴퓨터는 펜티엄3이었다.

    그리고... 컴퓨터 구입. 짜잔!!
    고등학교 2학년, 집에서 컴퓨터를 사주셨다. 윈도우95가 설치된 120메가 헤르쯔, 8메가 메모리 1.2기가의 대용량 하드디스크...펜티엄2, 감개 무량이었다.
    그리고 대학교 들어가서 취미로 C와 Java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말 그대로 취미였고, 본격적으로 공부한건 제대 후 4학년 2학기때부터였던 것 같다. 나의 프로그래밍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상당히 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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