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부터인가 아이폰의 배터리가 급속히 줄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통화도 거의 없고 음악을 듣는 일도 없고 대기 상태로만 있는데 하루만에 배터리가 2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혹시나 백그라운드로 돌고 있는 앱이 있어서 그러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그건 항상 체크하는 부분이다.
아이폰 구입한지가 1년 2개월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된 것으로 생각하고 낙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왜 하필 2-3일 전부터일까?
혹시나해서 얼마전에 설치했던 올레톡를 삭제했다. 시기적으로 배터리 시기와 앱설치 시기가 일치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후 배터리가 급속히 줄어드는 일은 없어졌다. 그래서 나는 배터리의 원인이 올레톡이라는 앱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올레톡은 실행이 되고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설치만 했다는 이유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앱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메세지가 오면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으니 실행하지 않아도 내부적으로 무언가 프로세스가 도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미 설치되어 있던 카타오톡도 내 폰에 영향를 주고 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