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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태동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9. 3. 5. 00:24
'마력의 태동'은 '라플라스의 마녀'의 프리퀄 작품이다.
이야기는 크게 5가지 단편이 서로 유기적으로 엮어진다.
제 1장 저 바람에 맞서서 날아올라
제 2장 이 손으로 마구를
제 3장 그 강물이 흘러가는 곳은
제 4장 어디선가 길을 잃고 헤맬지라도
제 5장 마력의 태동
- 바람에 맞서서 날아올라
다리를 다친 휴유증으로 스키점프 대에 오르는 사카야는 이번을 마지막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 생각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와 자식 앞에서 마지막 무대에 오르고, 마도카의 도움으로 1차는 좋은 점수를 얻는다. 2차는 좋은 바람을 기대할 수 없다. 가족의 응원으로 좋은 점수를 얻어 우승을 한다.
- 이 손으로 마구를
2군에 있는 노장 투수가 마구를 던지게 된다. 이 마구를 받을 수 있는 포수는 같은 2군에 있는 동료. 하지만 그 외에는 아무도 마구를 받지 못한다. 함께 1군으로 올라 좋은 성적을 내지만, 포수는 부상으로 인해 후배를 양성하려 한다. 후배는 처음에는 마구를 잘 받았지만, 그 후에는 마구를 잘 받지 못하게 되고, 일반 공도 잘 못받게 된다. 그를 위한 일종의 연극으로 후배는 정상적으로 마구를 잘 잡게 된다.
- 그 강물이 흘러가는 곳은
자식이 물에 빠졌다. 아이를 구하려고 엄가가 뛰어 들려하지만, 아빠가 말렸다. 함께 빠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는 식물인간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아빠는 그때의 판단이 정상적인 것이었을까 고민을 한다. 아이가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부모의 동의가 필요한데 아빠는 그저 과거에만 빠져있다. 결국 그 상황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마네킹을 물에 빠트려 마네킹이 모두 부서지는 것을 확인한다. 아빠의 판단은 옳은 것이다.
- 어디선가 길을 잃고 헤맬지라도
유명한 장님 작곡가의 친구가 어느 산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동성애였던 작곡가는 본인이 커밍아웃 한 것 때문에 친구가 자살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곡가에 온 의뢰를 도와주기 위해서 절벽근처로 간 친구는 갑작스런 돌풍으로 떨어져 죽었다. 이를 안 작곡가는 다시 열심히 음악을 만든다.
- 마력의 태동
유황온천 마을에 부모와 아이가 유황에 중독되어 죽었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라 자살이라 생각했지만, 아들의 생일선물로 글러브를 숨겨 놓고 보물지도를 아이에게 줬지만, 엄마와 아이는 지도를 잘못보고 위함한 곳에 들어가 유황에 중독되어 죽는다. 아빠는 황급히 달려갔지만, 마찬가지로 중독되어 죽는다.
어느 유황온천 마을에 유황 중독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조사를 여기 교수에게 부탁을 하는데 이유가 예전에 비슷한 사건으로 조사의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비슷한 사건이 바로 위의 다섯번째 이야기이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유황온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시작인데, 이 유황온천 살인사건이 이 책의 마지막 사건인 유황온천 살인사건과 연결된다. 이야기가 프리퀄이라고는 하지만, 재밌게 엮여져서 재미있게 읽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주인공이 매력있고 신선해서 꼭 이 작품 뿐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영화인 '마녀'의 주인공인 자윤도 마찬가지다. 마블영화처럼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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