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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워크샵과 회사 워크샵을 같은 날 진행했다.
팀별 워크샵도 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이 워크샵과 회사 워크샵을 같이 한 적도 없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여러명이 모일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생긴 조치였다.
팀별로 각 지역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고 다 함께 모이는 것은 다음 날 롯데리조트 부여에서의 1시간 반 정도의 세미나가 전부였다.
우리 팀은 리조트가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을 워크샵 장소로 정했다.
3월이지만, 날씨는 따뜻했고 벗꽃은 아름다웠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개장하지 않거나 폐쇄된 곳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이정도면 백제역사문화관에 올 필요가 없다. 볼 것이 없으니까)
그래도 이 곳에서는 백마강(금강)을 여행할 수 있는 수륙양육 버스가 있다.
수륙양육 버스를 타고 금강에 들어갔다 나온 후 다시 문화관으로 돌아와 버스를 갈아타고 부여를 여행하는 코스가 있다. (사실 금액이 좀 비싸서 두 번 다시 탈 생각이 없지만, 아이들과는 한번 더 탈 용이가 있다.)
바로 옆에는 숙소인 롯데리조트 부여가 있다.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아닌지 몰라도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침에 황태해장국을 먹었는데, 많이 실망했다.
황탯국에 들어간 콩나물은 너무 오래되어 색이 바랬으며, 밥은 너무 질었다.
반찬으로 나온 메추리알 장조림은 너무 딱딱해서 젓가락이 잘 꼽히지 않았다.
그래도 이정도 규모의 숙소인데, 식사가 정말 이 정도라는 것이 말이나 될까?
생각이 없는걸까? 아니면 그냥 막 나가자는 건가?
일반 음식점도 이 보다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오는 길에 논산에서 알바노라는 카페를 들렸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가격이 좀 쎈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두 번 다시 안 올 가격이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한 번 더 올 용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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