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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계란
    이야기 2006. 12. 7. 21:24
    오늘의 저녁 메뉴 ----------------- 우선 밥통에 밥을 한다. 그리고 밥이 다 익고 뜸을 들이려고 할쯔음 달걀을 후라이팬에 맛있게 익힌다. 그런데 오늘은 여기서 문제가 좀... 그건 이따 설명. 밥이 다 익으면 밥통의 뚜껑을 열고, 거기에 참치, 고추장, 약간 느끼할 것 만 같은 양의 마가린, 그리고 달걀 후라이를 넣고 마구 휘젓는다. 그리고 밥솥에서 그냥 수저로 밥을 퍼먹는다. 설거지가 수저와 밥통 하나뿐이라 매우 편리하다. 그런데... 조금전 달걀 후라이를 하는데 달걀의 색깔과 상태가 이상하다. 예전에 보았던 그 붉그스레한 달걀.. 지금 이건 매우 위험한 상태다. 이것은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이 계란들과 새로 산 계란들을 서로 섞으면 알 수 있다. 그러면 새 계란들은 노란색이고 좀 오랜된 계란은 붉은 색이어서 아무리 섞어도 색이 섞이지 않는다. 그 계란이 지금 2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4개나 남아있다. 배가 더 아퍼지기 전에 빨리 나머지도 먹어치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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