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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뛰었다. 오늘은 반바지를 입었다.
그런데도 땀이 많이 났다.
생각해 보니 내가 조금 빨리 뛰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알게 모르게 빨리 뛰게 되었던 것이다.
익숙해져서 빨리 뛴 것인지 아니면 아직 페이스를 찾지 못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인지하고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 속도가 다시 느려진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후자인 것 같다.
이번 5Km은 32분 51초다. 고작 1분이라도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 마치 수능에서 1점 더 맞는 것이 힘든 것처럼.
하지만 초초해하지는 않는다. 목표는 오랫동안 뛰는 것이지 시간 단축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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