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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을 구워 먹고, 삼겹살을 구워 먹고, 그다음에 밥을 볶아 먹는 행위를 하고 싶어졌다.
(사실 뒤에 라면까지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
집에서 간단한 쌈장과 봄동, 과일을 챙기고 마트에 가서 고기와 물, 음료수, 간단한 과자 등을 사서 세종에 있는 숙소로 출발했다.
마지막에 가서 풀들을 잘라 놓은 그 상태 그대로 있었다. 지난 마지막에 갔을 때 풀이 너무 무성해서 이번에 또 그러면 어떡하나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그 상태 그대로 있었다. 간단히 쓰레기를 정리 좀 하고.
처음보는 화로다. 누군가 갔다 놓은 모양이다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견디지 못 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춥다는 마나님의 의견으로 건물 안에서 먹기로 했다.
무릎이 아프다 처음은 예정대로 목살을 구웠다.
기름이 너무 없어서 중간에 삼겹살 한 줄을 넣었다.
그다음 삼겹살을 구웠다.
목살 삼겹살 볶음밥 볶음밥은 햇반을 이용하여 했는데, 마트에서 계란볶음밥으로 바꿨다. 이것저것 들어있기도 하고, 고기도 썰어 넣고, 김치도 잘라 넣으니 맛있었다. 계란볶음밥 잘 바꾼 것 같다.
목살 첫 한 입을 먹었을 때도 생각했지만, 너무 맛있었다.
왜 맛있을까? 기존과 차이라고 하면 밖에서 먹는다는 것 정도? 그런데 맛있다고?
내 뇌가 혹시 맛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
그렇지만, 결론은 맛있었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사실 환기중) 이쁜 딸과 함께 마시멜로우와 호떡을 구워 먹는다.
이상하게도 이것도 맛있다.
농구골대가 있어 농구공도 몇 번 던졌다.
옆에 차가 있어서 몇 번 하고는 말았다.
커피를 마시고, 쓰레기를 정리하고 아들 목적지를 경유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자전거 체인 기름 칠하기 및 바람 넣기, 농구공 바람 넣기, 밖에서 고기 구워 먹기 등 한 번에 처리해서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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