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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퇴근시간 0시 57분
    이야기 2007. 3. 7. 01:26
    우리 회사는 퇴근시간이 7시 원래는 6시라고 하는데, 토요일을 격주로 근무하게 되면서 쉬는 토요일을 하루에 한시간씩 보태� 하지만 7시라고 해도 7시에 퇴근하는 일은 거의 없다. 매일 야근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수당이나 상여금 인센티브 그런거 전~혀없다. 오로지 그냥 일만 하는 것이다. 요 몇일사이 작업양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오늘도 야간에 작업을 하고 있는데 막히는 부분이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계속 작업하다가 밤늦게 퇴근하고 말았다. 저녁을 대충먹은지라 집앞에 있는 슈퍼에서 빵이라도 먹을랑으로 오고 있었는데 저멀리서 수퍼 문닫는 것이 보인다. 뛰어가서 문닫는 것 막고 빵이라도 사볼까 했는데, 이게 무슨 궁상이냐? 하는 생각에 그냥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 집에 와서 시계를 보니 0시 57분이다. 프로그램짜는 것은 재미있는데 요즘 왜이렇게 회사를 위해 프로그램짜기가 싫을까? 돈을 받으니 일은 해야하겠지만 뭔가 나도 불만이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처럼 다시 회사가 다니기 싫어질려고 한다. 집에 와서 처음 한 일은? 정답은 물 끍이기이다. 원 계획은 수퍼에서 빵을 사서 먹고 커피를 먹을량이었는데 옷도 안 갈아입고 물부터 끓였다. 그럼 왜 물을 끓이느냐? 위에서도 나왔지만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다. 그럼 왜 커피를 마시느냐? 그냥 자면 될 것을... 그것은 회사에서 나오기 직전의 나의 행동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회사에서 나오기 전, 나는 자바 인쇄관련 API를 찾았다. 오늘 늦게 끝났지만 내일해야할 메신저에 인쇄기능과 드래그앤드롭을 구현하기 위해 집에 가서 늦게라도 API를 공부해야한다. 그래서 내일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까... 이것이 내가 집에와서 바로 물을 끓인 이유와 회사가 싫어지는 이유가 될 것이다. 내가 왜 이 늦은 시간에 집에 와서 커피를 마시고 작업을 해야하는갸??? 갸???갸갸갸갸갸ㅑ갸??? 어제는 간만에 JSP를 다시 봤다. 전에 짜놨던 코드를 살펴보는 정도였는데 굉장히 낮설어서 고생좀 했다. 오늘 다시 시작하면 좀 편해질까 했는데 그건 다음에 다시 봐야겠다. 이게 무슨 고생인가? 이거 끝나면 다른 일자리라도 찾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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