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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패드2개발자 이야기 2017. 6. 13. 19:55
2017년 5월 5일 나는 키보드를 1~2만원짜리를 사용하고 있다. 비싸서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굳이 키보드가 비쌀 이유가 없고 또, 그냥 비싸기 때문이다. 몇년 전부터 사용하는 PC를 맥북으로 바꾸었다. 맥북에도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는데, 이건 그냥 10만원이 넘는다. 2만원 짜리 키보드도 비싸서 안 사는 나에게 이런 것들은 그냥 너무 허무맹랑하다.그렇게 몇년을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발열이 심하다. 특히 여름에는 더욱더 심해져서 작은 선풍기를 노트북 쪽으로 향하게 하고 사용한다. 그렇게라도 사용하는 이유는 노트북의 매직패드가 너무 편리하기 때문이다. 마우스로는 대체할 수 없는 부드러움과 편리함. 이것으로도 뜨거운 키보드 위에 내 손을 올리는 이유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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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시스템개발자 이야기 2017. 6. 13. 19:53
2017년 5월 4일 회의시간에 간단히 기존에 개발했던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문득 떠올랐다.성과관리시스템에 관한 것 이었는데, 필요성과 가능성이었다.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대상이 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잘 만들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성과관리로 할 수 있는 것은 객관적인 성과에 따른 평가이다.평가는 승급, 급여 등 여러가지에 쓰일 수 있는데, 마땅한 기준이 없어서 회사에서도 매번 고민만 했던 부분이다.오늘 이야기가 나와서 다시 어떻게 진행해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곧 그만 두었다.성과가 시작되면 피곤해지는 사람 또한 내가 되기 때문이다그리고 내가 고민할 일은 아니지.물론 필요하고 동기부여도 되고 회사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좋겠지만, 내가 신경쓸일은 아니다. 신경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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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는 길개발자 이야기 2017. 6. 13. 19:44
2017년 4월 29일 금요일,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갈즈음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몇명을 카톡으로 불러냈다. 요 앞 편의점으로.예전 같으면 돌아 올 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왔을 테지만, 지금은 사람이 너무 많아 이제 그럴 수 없어졌다.10명 많아야 20명 정도였으면 좋았을 테지만, 회사가 커지고 인원도 늘어나다보니 이제 이전 같은 경험은 할 수 없다. 생일자 케익사서 축하하기도 그렇고… 편의점 가는 길에 사장님을 만났다. 왠지 뜨뜸하다. 사장님이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주셨다.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로또 얘기가 나왔는데, 로또도 사주셨다. 당첨되면 반절씩 나눠갖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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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야기 2017. 6. 9. 09:18
현재 보이는 내가 나의 전부가 아니듯내가 보는 너의 모습도 전부는 아니다.모두들 가슴속에 무언가를 품고 산다.나는 그걸 모르고 너도 그걸 모른다. 내가 모르는 너의 다른 모습을 알게 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일까?아마 배신감 보다는 너의 모르는 노력에 감탄할테고나는 좀 더 자극을 받겠지. 오늘이 그렇다. 너는 모를테지만, 나는 항상 느껴왔던 나의 부족함을 알았다. 다른 주제로 글을 써봐야겠다. PS. 생각했던 글을 어디에 적을지 고민했었다. 기존처럼 티스토리에 적을지 아니면, 구글 블로그에 적을지.아직도 고민중이지만, 우선 기존처럼 하기로 했다.그리고 고민중에 실제 옮겨 적지 못했던 글들을 블로그에 다시 적으려니, 기존에 있었던 등록일 수정기능이 사라진 것 같다.그래서 글 서두에 실제 날짜를 적는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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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7. 1. 25. 21:44
핸드폰과 책이 아닌 전용 단말기로 e북을 보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책을 구매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도 있지만 늘어가는 책들을 책장이 더이상 허락하지 않는다. 아마 앞으로도 종이책 구매는 없을 것 같다. 바쁜 회사일도 조금씩 정리되어 간다. 여유있는 시간을 다시 의미없게 요 몇일간 그렇게 허망하게 보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일부러 책을 읽기 시작했다. '범인없는 살인의 밤' 7개의 단편작들이다. 시간이 흐르면 제목만 봐서는 당연기 기억이 나지 않을테니 그 줄거리를 조금씩 적어본다. 1.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친한 동급생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 현장에 아무도 없었기에 자살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동급생이 학교 옥상에 올라갈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자살할 이유는 더욱 더 없었다. 친구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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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6. 9. 2. 23:09
책의 내용을 적다가 지우고 다시 적는다.줄거리를 적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재미있게 읽어지만 이것을 다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그래서 다시 그냥 느낌을 적기로 했다. 큰 주사위의 위를 6을 향하게 하고 밑으로 떨어트리면 주사위는 무엇이 나올까?아마도 주사위가 크기 때문에 크게 이동하지 못하고 그대로 위가 6가 나올 것이다.이정도면 누구나가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만약 이런 감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면 어떨까?매우 작은 주사위를 하늘 높이 던졌을 때의 주사위를 맞출 수 있을까?정말 감이 매우 좋다면 맞출 수 있을 것이다.던질 때의 힘, 던지는 각도, 던지기 전의 숫자, 던졌을 때의 공기의 흐름과 마찰, 바닥에 떨어졌을 때 탄성 계수, 마찰, 관성들을 모두 예측 할 수 있다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