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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쪽에 에덴
    애니/영화 2011. 2. 25. 00:07

    만화책으로는 없고 티비판으로 11개가 나왔고 극장판 2개가 서로 이어진다.
    어떤 내용일까?
    장르가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추리’라고 나와있어 그냥 보게 되었다.
    그런데 티비판 11개를 모두 보고 바로 극장판을 찾아서 다시 보았다.
    극장판을 여러번 보았고, 티비판에서도 인상이 깊은 부분은 여러번 보았다.
    무엇이 인상적어서 그렇게 계속 보았던 것일까?
    주인공을 보자면 정말 너무도 특별한 것이 하나도 없다.
    운동을 잘하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잘나거나 그런 것은 없다.
    굳이 본다면 밝은 성격정도?
    처음은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후 부터 시작된다.  보통은 기억을 잃을 경우 당황하게 되는 데 주인공은 그런 것이 전혀없다. 아무래도 이런 성격이 인상에 좀 남았나보다.

    사건의 발단은 이른바 ‘어이없는 월요일’ 사건이다.
    월요일 일본에 10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는데, 누가 왜 어디서 쏘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신기한 것은 아무도 사상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어이없는 월요월’ 사건이 주인공은 자신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당신에게 100억엔이 있다면 나라를 무엇을 하겠는가?
    이른바 ‘세라손’이라 불리는 12명의 사람이 이 100억엔으로 세상을 움직인다.
    이들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아무도 모르게 일본에 미사일을 쏠 수 있고, 아무도 모르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다. 100억엔 내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다. 이야기는 세라손인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나라를 구한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티비판 11개를 보면서 너무 아쉬어 했다. 재미가 있는데 이야기가 너무 짧게 끝나는 것 같았다.
    무엇이 이리도 여운이 남은 걸까?

    주인공이 기억을 지우기 전, 그는 마음이 맞는 여러사람들과 함께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을 알렸고, 위험지역에서 사람들을 벗어나게 했다. 그래서 10발의 미사일이 떨어졌음에도 아무도 사상자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주인공은 테러리스트로 몰리게 되었다. 미사일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유여서였다. 또 사람들도 그들을 멀리하게 되었고 주인공은 결국 그들에게 배신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모든 죄를 스스로 뒤집어 쓰고 다시 사람들을 구한다.
    엄청난 박애정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만화여서 그렇지 실제로는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내가 마음이 열렸나 보다.
    아무도 할 수 없고, 할리없는 그런 일에 주인공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내심 주인공을 응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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