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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기 프로젝트
    2011. 8. 12. 10:37
    1년중의 벌써 반이 지나가는데, 1년에 책 13권 읽기 프로젝트가 흐지부지다.
    한달에 한권보다 조금 더 읽으면 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다.
    소설같은 경우는 한 번 읽으면 그것으로 끝인데, 기술서적은 읽어도 또 읽어보게 되고 예전의 책들도 다시 보게도 된다.
    그래서 기술서적은 끝까지 읽는데, 기일이 없기 때문에 책읽기 프로젝트에 포함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프로젝트에 넣지 않으면 1년에 13권은 무리일 것이다.

    지금까지는 약 6-7권을 읽었는데(8월이다.)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한 책들도 더러 있다.
    호기심을 끄는 제목으로 인해 구입은 했지만, 혹은 입소문을 타서 읽기 시작은 했지만,
    읽는 내내 책은 내게 세뇌를 강요하는 한다.
    이런 책들이 있으면 저런 책들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그러려니 하고 계속 읽으면 좋으련만, 기호에 맞게 책을 읽어버린다.
    그러면 안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한 때는 스스로 공부에 미쳐 새벽까지 공부했던 적이 있었다.
    너무 늦게까지하니 아내가 제동을 걸었다. 무조건 새벽 2시에는 자야 한다고.
    흐름이 좋게 이어지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몇번을 다툰적도 있는데,
    그것도 말 그대로 한때인가보다.
    지금은 절대 그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부해야지 마음만 깊어갈 뿐 커다란 자극이 없으면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 난 흐지부지하다.
    이럴땐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되지 않는다. 좀 쉬어야 한다.

    잠시 미루기로 했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깊어지면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우선, 그 마음 잃지 않으면 된다.

    그래서 1년 프로젝트에 동참할 겸 책을 3권 샀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얼굴은 모름)이고 이전 부터 쭉 읽고 싶었던 소설이었다.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어쩌다 보니 모두 양장이네.

    처음은 '명탐정의 규칙' 으로 시작했다.
    조금 읽어봤는데, 추리소설이긴 한데 평을 좀 하자면 좀 골때린다.
    이런 식의 소설은 처음이다.
    이런게 글을 쓸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약간의 실소를 머금게 만든다.



    다른 책들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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