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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2006. 11. 24. 01:11
    집에 티비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좋다. 티비가 나올때는 몰랐는데, 오늘 보니 이 밤시간이 모두 나의 것이다. 이러면서도 밤에는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내가 잠시 숙연해진다. 몇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각만했다. 생각만으로도 벅차서 생각한 것들을 메모지에 적는다. 앞으로 그리고 빠르게 진행해야할 회사일들의 목록이다. 목록을 적어 가는데, 정말 미쳐버리는 것 같다. 할일 너무 많다. 그래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것이 한가지라면 꾸준히 해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겠는데, 급한 것들이 여러개가 동시에 이렇게 날아오니 정말 미치겠다. 이런것들을 그려러니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달리 생각을 해보니 역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일에 집중을 해서 빨리 끝내고 다른 것들을 끝내는 것이 맞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고, 그것도 빨리 끝내야 하며, 또 그것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기존에 하던 것들도 있는데, 또 퀄러티 또한 높은 것을 원한다. 그렇다. 그러면 나는 내 시간을 쪼개서 작업하고 야근하고 집에서 작업하고, 이런것들을 반복이다. 그렇다고 큰 보상이 있거나 내가 받는 페이가 많은 것도 아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드니 내가 열심히 해야할 필요성이 점점 잃어버린다. 그러니 일이 더하기 싫어진다. 이것이 지금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시간에 깨어있는 이유이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내가 곧 무너질 것같다. 조금만 더 해보고 이런것들의 반복이면 회사를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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