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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나 데이터 - 히가시노 게이고 (스포주의)책 2011. 8. 21. 22:07
우선 작자의 상상력에 다시 한 번 놀람을 얘기하고 싶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내 놓은 어떤 책을 읽든지 기대감에 실망은 없을 것 같다. 줄거리 현실세계에서도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유전자 검색을 하기도 한다. 유전자 검색이란 범인의 흔적으로 보이는 증거에서 유전자를 분석한 후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유전자를 추출해서 동일한 유전자가 나오면 그 용의자가 유력한 범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여기 유전자에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경찰 내부에서는 일부이지만, 실험적인 사건 해결방식을 내 놓는다. 유전자 검색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유전자 검색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유전자 하나로 키, 모양새, 성격, 특이사항, 버릇, 사상등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심지어는 친척의 유전자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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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일지이야기 2011. 8. 20. 13:24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우울하다. 곧 비가 내릴 것 같다.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서니 예상대로 비가 몇방울씩 내리고 있다. 하지만 우산을 펼정도는 아니다. 버스정류장은 길 건너편 조금 더 걸어야 나타난다. 회사까지는 318번 버스를 타면 바로 갈 수 있지만, 다른 버스를 타면 중간에 몇번 갈아타야한다. 그래서 횡단보도를 건널땐 멀리서 버스가 오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만약 318번이 보이면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번 놓친 버스는 출근시간에 맞춰 여유있게 오지 않는다. 이 모든 것들은 집에서 조금 더 일찍 출발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왠지 현실에서는 가능할 것 같지가 않다. 정류장에 도착하면 막 도착할 버스와 남은 시간을 살펴본다. 318번은 보이지 않는다. 3분 후에 604번이 온다. 아마 저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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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프로젝트책 2011. 8. 12. 10:37
1년중의 벌써 반이 지나가는데, 1년에 책 13권 읽기 프로젝트가 흐지부지다. 한달에 한권보다 조금 더 읽으면 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다. 소설같은 경우는 한 번 읽으면 그것으로 끝인데, 기술서적은 읽어도 또 읽어보게 되고 예전의 책들도 다시 보게도 된다. 그래서 기술서적은 끝까지 읽는데, 기일이 없기 때문에 책읽기 프로젝트에 포함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프로젝트에 넣지 않으면 1년에 13권은 무리일 것이다. 지금까지는 약 6-7권을 읽었는데(8월이다.)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한 책들도 더러 있다. 호기심을 끄는 제목으로 인해 구입은 했지만, 혹은 입소문을 타서 읽기 시작은 했지만, 읽는 내내 책은 내게 세뇌를 강요하는 한다. 이런 책들이 있으면 저런 책들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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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애니/영화 2011. 7. 28. 22:48
개인적으로 애니를 좋아하고 한국 애니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았었는데, 오늘 갑작스레 영화관에서 보게 된 영화가 한국애니라는 점에서 깜짝 놀랐다. 한국 애니메이션은 부흥하지 못했어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한동안 무관심 했었나보다. 예전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생각났다. 전에 '오세암'과 '원더플데이즈' 등을 극장에서 재밌게 봤었다. 같이 관람한 관객은 적었지만 그 자리에서만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흥행에는 모두 실패했다. 난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다. 그래서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은 내내 초조했다. 기다리는 동안 포스터를 보는데, 목소리 출연이 최민식, 문소리, 유승호등이었다. 전문 성우가 아닌경우 화면과 목소리가 어색함을 많이 봤었는데, 사실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들의 연기력 논란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