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 어떠했는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사람을 알게되었고 그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게 되었다.
그후 그의 소설에 푹 빠지게 되어 '탐정 갈릴레오', '붉은 손가락'을 등을 읽게 되고 드라마로 '탐정 갈릴레오' 까지 보게되었다. 그만큼 그의 소설은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드라마를 처음봤을땐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연출되었지만 재밌게 봤다고 기억한다. 총 10편정도였던 것 같은데, 그 중 5편은 '탐정 갈릴레오'를 조금 각색한 것이다. 나머지 다섯편인 문젠데...
마찬가지로 너무 재미있게 봤다. 내용이 마치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노'가 쓴 것 처럼 말이다.
그리고 오늘 '예지몽'을 읽는데, 처음 읽어가는 느낌이 '탐정 갈릴레오'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랬다. 드라마 '갈릴레오' 의 10편중 5개는 '예지몽'이었던 것이다.
역시 재미가 있었지만, 드라마를 먼저 봐서 그런지 내용이 마음에 와닫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 읽어갈 수록 드라마의 부분이 동시에 떠올랐기 때문었다.
드라마의 내용이 '예지몽'의 일부라는 것을 알았다면 드라마를 먼저 보지 않았을 것이다.
약간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