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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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Frontier애니/영화 2008. 6. 1. 23:42
마크로스 프론티어 8화를 보고 있는데, 문득 내가 너무 자막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자막을 보지 않으면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만화본지 몇년이 되었다고 듣기만 해도 조금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내가 너무 자막만을 보고 있다고 생각이 든 것이다. 자막의 내용을 보면 그리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다. 음식의 이름이라던지 지명 이런 것들이었는데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대화이다. 잠시 귀로만 애니를 보았다. 문장이 끝나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 뜻과 맞는지 자막을 살짝 본다. 듣다가 전혀 모르는 얘기라면 그냥 자막을 대놓고 본다. 이렇게 해도 충분히 애니를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사실 애니를 너무 봐서 그런지 간단한 내용의 대화라면 그 뜻을 알아듣는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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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애니/영화 2008. 4. 28. 13:53
13편짜리다. 계속 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일찍 끝나 아쉬운 것 같은 작품. 행상인 로렌스는 여행도중 늑대신 호로를 만나 여행을 떠난다. 늑대신은 몇백년을 살아온 현랑 호로. 보리 수확의 풍년을 기원하는 신으로 오랜새월동안 인간들을 봐온다. 그래서인지 억샌 캐릭터도 아니고 가냘픈 캐릭터도 아니고 주인공 로렌스를 잘 가지고 노는 모습이 귀엽다. 여기서 향신료란 말그대로 맛을 내는 향신료다. ’늑대와 향신료’에서 늑대란 저 호로를 말한텐데 그럼 향신료는 뭘까? 이야기 도중 향신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글로 쓰기에는 어렵다. 애니를 계속 보면 향신료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오프닝 곡도 조용하고 듣기 편안하다. 참! 로렌스 목소리가 ’코드기어스’의 루루슈와 비슷한 것 같던데 혹시 같은 성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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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를 다시보고애니/영화 2008. 2. 13. 00:34
’지구로’를 다시 봤다. 끝에서 몇편만 다시 봤는데 다시 봐도 역시 감동적이다. 극장판과는 다른 그런 맛이 난다. 시나리오도 재미있고 음악도 심금을 울린다. 특히 마지막에 죠미와 키이스의 명대사 "사람은 참 대단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셀 수 없이 많은 걸 파괴해온 인류다... 앞으론 그런 짓을 안하면 좋겠지만..." "괜찮아... 그들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어... 과연 잘한 짓일까..." "모르겠어... 하지만 후회를 할 수 있는건 인간 뿐이지... 기계는 후회하지 않아..." "온 힘을 다해 살아온 자에게도 후회는 없지" "널 만나서 다행이다" "나도...키이스..." "죠미!..." "...상자에 마지막에 남은건 희망이야..." 상자에 마지막에 남은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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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yourself애니/영화 2008. 1. 4. 01:47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방식은 흡사 ’air’ 와 비슷하다. ’air’ 보다는 색감이 약간 부족하고, 음악도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며 시나리오도 강하지가 않다. 그래도 13편을 마지막으로 재밌게 봤다. 게임홍보용 애니라는 말도 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애니의 작품성에 약간 아쉬움을 남기는 듯 하다. 애니를 계속보다 알게 된것인데, 자막쓰는 사람들 몇명이 눈에 익는다. 스토킹하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나 학생에서부터 회사원 또는 실제 일본인과 같이 다양한 사람들이 자막 작업을 한다. 예전에 제로보드 스킨으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직업이 뭘까 궁금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의 직업은 태권도 사범이었다. 후후 디자이너나 그쪽 계열의 학생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