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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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안의 샤나애니/영화 2010. 12. 16. 02:36
마을에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두 무리가 서로 싸운다. 하나는 선이고 또 하나는 악이다. 선과 악이 뚜렸하여 서로 자기가 선이라구 우기는 '나디아'와는 사뭇 다르다. (좀 식상하다는 뜻이다.) 왜 악의 무리와 싸우는 정의의 편은 어린 여자아이일까? 세상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건장한 남자가 아니라 왜 교복을 입은 여자아이일까? '에반게리온' 볼때도 마찬가지였다. 인류를 지키는 사람이 왜 아이들이지? 어쩔 수 없이 여자캐릭터를 이용해야 한다면 악당과 싸울때 납득이라도 갈 수 있도록 덩치큰 근육녀들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그리면 이 애니를 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상업성이 들어가서 어쩔 수 없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정말 이런류의 애니는 흥미도 없고, 이야기에 몰입도 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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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드라이브애니/영화 2010. 9. 18. 18:50
친구의 추천으로 보는 애니. '크게 휘두르며' 이야기를 하다가 비슷한류의 애니인 '오버 드라이브'를 추천받았다. '크게 휘두르며'는 사실 초반에 엄청난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애니였기에 그와 유사한 '오버 드라이브'는 그리 매리트가 없었다. 거기에는 초반 주인공의 성격도 한몫을 했다. 주 이야기는 자전거 레이스인데, 자전거를 탈줄 모르는 주인공이 자전거를 배우고 자전거부에 들어가 한달 후 열리는 자전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자전거 레이스가 아닌 6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는 일종의 철인 경기 같은 것인데, 처음 접한 것이라 그 내용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야구만화와는 달리 처음접한 경기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약간은 과장이 있다. 자전거를 배운지 한 달만에 레이스를 완주하는 것은 무리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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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펜리트애니/영화 2010. 8. 16. 19:06
첫편 처음장면부터 상당히 강렬하다. 원인을 모른채 수많은 사람들이 팔과 몸이 짤리고 머리가 뜯기고 피가 낭자하여 잔인 그 자체라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겠다. 잔인함 그 자체는 지금까지 본 애니중에 정말 최고라고 하겠는데, 너무 잔인하고 팔다리가 널부러져 있어 사실 감흥은 좀 덜하다. 너무 많이 사람들이 짤려나가니 왠지 살아있는 소나 돼지고기를 공중에 띄어놓고 땅에 떨어지기전에 마구잡이로 난자하는 모습? 그런느낌이다. 그래서 이 보다는 덜 잔인하지만 전체적인 시나리오나 주인공이 엮어 나가는 모습에서 나오는 잔인함은 '시로구이'가 더 잔인한 것 같다. 너무 잔인해서 시체가 뜯겨있는 스샷은 올리지 않았다. (안구순화~) 주인공 '루시'는 보통사람들과는 다르게 눈에 보이지 않는 팔 이른바 '벡터'라 불리는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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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 2기애니/영화 2010. 7. 19. 22:38
어떤 애니를 볼까? 망설이다가 눈에 익은 '크게 휘두르며'를 골랐다. 이 애니를 보고 싶어서 본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애니들에 대한 평을 몰랐고, 이 애니는 1기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운을 받는중에도 고민이 되었다. 1기를 봤을 때 그 내용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주인공 미하시는 공이 느리지만 제구가 잘 되는 투수이다. 스트라이크존을 9개로 나누어 정확히 던질 수 있다. 공이 좀 느린게 흠이다. 문제는 이 미하시라는 친구의 성격이다.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는 성격이 보는 이로 하여금 짜증을 엄청 생산해낸다. 1기를 봤을 때도 중간에 그만 끊고 싶었지만, 그 동안 본 것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끝까지 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2기를 다운받으면서도 상당히 고민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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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 final애니/영화 2010. 7. 18. 14:56
'노다메 칸타빌레'은 제목처럼 주인공은 '노다 메구미' 줄여 '노다메'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의 연인(?) 치아키 위주로 풀어져 가는데 끝은 어떻게 맺어질까 궁금했었다. 이번 파이널 버전에서 완결이 났는데 역시 주인공은 노다메였다. 치아키 엄마 : 그앤 너의 천사니깐.... 치아키 : 엄마는 그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은 저 애를 이 무대로 끌어내기 위해 신께서 일본에 날 잡아 둔 건 아닐까? 천사는 나였군.... 마지막에 노다메의 연주를 보고 치아키의 회상장면이다. 왠지 이부분은 고스트 바둑왕의 어느부분과 비슷하다. 예전에 '메존일각' 이나 '오렌지로드'를 봤을땐, 왜 나의 유년시절은 저렇게 하지 못했을까? 왜 평범한 학교 생활로 유년시절이 멈췄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는 막연히 예전의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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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궁의 파프너 (닫는 노래)애니/영화 2010. 4. 1. 13:34
2004년도인가? '창궁의 파프너' 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다. 정체불명의 적들이 나타나고 이들을 물리치기 위해 어린아이들이 로봇을 타고 싸운다는 줄거리이다. 적들도 처음엔 외계생명체처럼 보이다가 점점 진화하면서 인간과 닮아간다. 어째 무언가와 내용이 비슷하지 않은가? 그렇다. 에반게리온과 내용이 비슷하다. 그때는 뭐 그런 류의 애니메이션이구나 하고 봤지만 애니가 끝나고 나오는 음악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내용자체가 결국 모두 죽는다는 그런 내용이어서 슬픈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음악은 거기에 왠지 모를 절망과 슬픔을 목소리로 호소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가사를 찾았던 적이 있다.(가사는 일본어이다.) 오늘 그 음악을 듣는데 그때의 감성의 떠올랐다. 절망에 몸부림치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같은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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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끝애니/영화 2009. 3. 31. 01:21
’노다메 칸타빌레’ 가 23편으로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 1, 2편 봤을때 너무 재밌어서 다시 만화책으로 다시 봤죠. 만화책으로는 아직도 연재중이라 어떻게 끝을낼까? 생각도 했었는데, 치와키와 노다메가 파리로 유학을 가는 것으로 끝을 냈습니다. 역시 마지막이라 여운이 많이 남네요. 만화이지만, 치아키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집도 부유하고, 생김새도 그럭저럭 생겼고, 바이올린 피아노 지휘도 잘하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끄는 힘이 정말 멋쪄보입니다. 매력이겠지요? 노다메를 찾기 위해 고향집으로 내려와 길을 가는 도중 노다메와 재회장면입니다. 이런 만남이라면 정말 말로 할 수없을 만큼의 황홀함이겠지요. 배경 노을과 함께 피아노 배경음악이 정말 감동입니다. 정말 진짜~진짜~ 피아노가 배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