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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면접이야기 2013. 10. 11. 12:00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개발팀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 5명이었다.초기 멤버 2명이 나가고 몇명의 사람들이 더 들어오고 또 나오고 그래서 약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약 10명 정도의 개발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인력이 꽤 있다고 생각하니 이전에는 어떻게 개발을 했었더라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10명의 개발자들과 함께 하게 된 것에는 면접이 있다. 요즘에는 그 면접에 나도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참 힘든 것 같다.회사에서 필요로하는 인력은 바로 개발이 가능한 인력들인데, 요즘에는 구할 수 없다. 급여문제도 걸리겠지만, 인력풀이 거의 바닥났다는 느낌이다. 그나마 지인들을 통해 운용을 하긴 했는데, 그것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경력의 경우는 참 쉽다. 할 수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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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 메이드 살인클럽 - 츠지무라 미즈키책 2013. 8. 3. 22:34
1년 계획 중의 하나인 책읽기가 점점 흐지부지해는 것 같아 책을 3권 올초에 구입을 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는 언제 구매를 했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어서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만 쭉 해왔던 것 같다. 어쩌면 핑계같지만, 사실 읽을 환경이 그리 좋지는 못했다. 아이가 생겨서 초점을 아이에게 맞추다 보니 퇴근 후 집에서는 모두 10시면 잠을 청했다. 집안이 어두우니 아이때문에 따로 불을 켜기가 좀 그랬고 그러다 보니 나도 일찍 잠이 든 것이 대다수였다. 그러다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첫페이지를 한 장 넘기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소요가 필요했다.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다. 작정하고 읽으면 한 페이지 읽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이 5분을 읽기 위해 나는 몇달을 기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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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구제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2. 11. 12. 21:36
잘 나가가는 IT회사 사장이 죽었다.원인은 독살.커피를 먹다 죽은 것으로 보이니 어딘가에 독을 탔을 것이다.용의자는 두 명. 내연녀와 그의 아내.사건이 진행되면서 내연녀는 용의상에서 멀어지지만 아내는 점점 의심이 깊어진다.하지만 그녀에게는 절대로 깰 수 없는 알리바이가 있다. 피살자가 죽던 날 오전, 그는 그의 집에서 내연녀와 함께 커피를 마셨다.그 때는 아무른 증상이 없었고 그 전날 마신 커피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그렇다면 피살자는 오전에 커피를 마신 후 저녁에 시체로 발견되기 전까지 무엇을 했으며 범인은 어떻게 커피에 독을 탈 수 있었을까? 그무렵 그의 아내는 고향집에 내려가 있었다. 절대로 그 시점에서는 남편을 죽일 수 없다. 독은 커피잔에서 발견되었으며, 커피 찌꺼기에서도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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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사랑한 여자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2. 8. 27. 22:46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무엇일까?XY,XX 염색체? 외형적인 모습? 성격?우리들은 과학적으로 성염색체를 가지고 남자와 여자를 분류한다.남성스럽다던지 여성스럽다던지 외향적으로 어떻던지 간에 유전자로 남자와 여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여성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남자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어떻까?혹은 그 반대의 경우라면 어떨까? 남자라 할지라도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되어도 이를 처리하는 기관이 고장나버리면 그대로 외형은 여자처럼 된다.여자도 마찬가지다.이런 경우도 있다. 한 여성이 어느날 유전자 검사로 인해 남자인 것이 밝혀진다.스스로가 한번도 여자가 아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과학적 분류는 남자로 나온 것이다.그렇다면 이사람은 남자일까 아니면 여자일까? 성격에 의해 분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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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웃음소리뿐 - 이문세이야기 2012. 8. 11. 01:21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 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퇴근길에 들려오는 낮익은 멜로디. 급하게 핸드폰을 꺼내들어 가사를 찾았다. 노래는 알고 있었다. 많이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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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히가시노게이고책 2012. 6. 6. 10:35
공인중개소에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 들었던 준이치는 소녀를 구하고 머리에 총을 맞는다. 뇌손상으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준이치는 도너의 뇌기증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신체의 일부가 아프면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이식이라는 이름으로 대처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이식받는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내 몸의 일부가 다른 사람인 것 뿐이다. 그런데 그 장기가 뇌라면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의 뇌를 이식받아도 나는 과연 내가 될까? 여기서 주인공의 질문이 시작된다. 이식받은 뇌는 전체 뇌 중 일부분이고 수술 후에도 내가 가진 기억 모두 내 것이다. 그런데 조금씩 성격, 취향등이 변해간다. 나에게 뇌를 건네준 사람의 의식일까? 성격의 변화를 느낀 준이치는 도너에게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