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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펜리트애니/영화 2010. 8. 16. 19:06
첫편 처음장면부터 상당히 강렬하다. 원인을 모른채 수많은 사람들이 팔과 몸이 짤리고 머리가 뜯기고 피가 낭자하여 잔인 그 자체라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겠다. 잔인함 그 자체는 지금까지 본 애니중에 정말 최고라고 하겠는데, 너무 잔인하고 팔다리가 널부러져 있어 사실 감흥은 좀 덜하다. 너무 많이 사람들이 짤려나가니 왠지 살아있는 소나 돼지고기를 공중에 띄어놓고 땅에 떨어지기전에 마구잡이로 난자하는 모습? 그런느낌이다. 그래서 이 보다는 덜 잔인하지만 전체적인 시나리오나 주인공이 엮어 나가는 모습에서 나오는 잔인함은 '시로구이'가 더 잔인한 것 같다. 너무 잔인해서 시체가 뜯겨있는 스샷은 올리지 않았다. (안구순화~) 주인공 '루시'는 보통사람들과는 다르게 눈에 보이지 않는 팔 이른바 '벡터'라 불리는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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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책 2010. 8. 12. 20:54
오디세이아는 몽테크리스토백작, 노인과 바다, 해저2만리, 피터팬등과 더블어 읽고 싶었던 고전 소설중의 하나이다. 읽고 싶다는 느낌이란 상당히 개인적인 경험인데, 몽테크리스토백작은 게임 '서풍의 광시곡'의 시나리오의 모티브가 되었고, 노인과 바다는 유명해서... 해저2만리는 '백투더퓨처' 중 주인공의 박사친구가 어렸을때 감명깊에 읽었던 소설이라 했다. 피터팬은 티비속에 나오는 만화의 끝을 알고 싶었다. 몇권이 더 있을지도 모르나 지금은 이렇게만 생각이 난다. 이 중에서 '몽테크리스토백작'과 '피터팬'은 이미 읽었다. 아직도 '몽테크리스토백작'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서 최고로 뽑고 있고(주인공의 이름을 내 아이디로 쓰고 있다), 피터팬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외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것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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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 가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이야기 2010. 8. 2. 11:40
어제는 지인의 아버님이 상을 당하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즘들어 이런 일들이 많네요. 처음 장례식장에 갔던 것은 친구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였는데, 식장안에서 모두들 좋아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잠시후 이유을 알게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사고나 병으로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단순이 수명이 다 되어서 돌아가신 것 때문이라고 하셨죠. 하지만 그 이후 갔던 모든 장례식은 병, 사고, 살인등 으로 인하여 모두 좋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결혼식,돌, 잔치보다는 장례식을 가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하나 둘 떠나보내면 점점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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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들이 많으면 행복하다.이야기 2010. 7. 29. 21:43
하고 싶은 것이 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나는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퇴근길 막바지에 들었다. 회사일이 바쁘다가 잠시 소강상태. 앞으로 닥쳐올 폭풍전야의 기분을 지금 느끼고 있다. 잠시 휴식기를 갖는데, 그 동안 하고 싶은 것들이 마구 늘어나기 시작했다. 읽고 싶은 책이 4권이 생겼고, 개인적인 프로젝트도 여러개 생겨났다.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른다. 하고 싶은 공부도 몇개 생겨나고 좀 있으면 바뻐질 것을 생각하니,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맹물처럼 맹맹하다면 과연 인생이 즐거워질 수 있을까? 꼭 생산적인 일들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만화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낮잠도 자고 뭐든지 할 것이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순간 글쓰고 있는 이 시간이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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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웹개발시 팁개발 2010. 7. 29. 16:06
웹페이지를 모바일에서 볼 경우 모바일기기의 크기에 맞게 웹페이지를 보려면 에 다음과 같은 메타태그를 넣어주면 된다. 아이폰 또는 아이팟에서 웹페이지를 호출하면 로딩이 끝남과 동시에 주소창이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에 다음과 같은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넣어주면 된다. if(navigator.userAgent.match(/mobile/i)){ window.addEventListener('load',function(){ setTimeout(scrollTo,0,0,1); },fal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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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처음 접했던 시절이야기 2010. 7. 27. 16:58
처음 컴퓨터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약 3개월정도가 된 것 같다. 원래 학원은 토,일 쉬는데 나는 주말에도 나갔던 걸로 기억한다. 컴퓨터에 상당히 재미가 있었나보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것도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학원에서 뭘 배웠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끔씩 옆반에서 워드프로세서(한글 2.5)를 가르쳤던 것 같은데, 거기에서 비주얼 베이직 책을 처음 보았다. 주말에 학원가서 그 책을 보고 따라 입력했던 기억이 있는데, 중학교 입학 후 컴퓨터는 거기에서 멈추었다. 나는 동생과 달리 고집이 굉장히 쌨다. 한번 조르기 시작한 장난감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 집안 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는데도 내가 조르는 장난감은 모두 부모님께서 사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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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야기 2010. 7. 21. 19:46
내 직업이 개발이다 보니 내 개인적인 소망은 프로그래밍에 대해 초고수가 되는 것이다. 초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수까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이는 꼭 직업이어서가 아니라 직업 이전에 개인적인 취미로도 바램이다. 목적이 생기면 그에 따른 고민도 있다.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인생역전이 로또라 할지라도 로또를 사야 가능한 일이다. 막연히 고수가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예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다. 이언어 저언어 마구 하지말고 한가지만 파고들어 그에 고수가 되라고. 맞는 말이다. 허접하게 여러가지 하는 것 보다는 한가지에 대해 고수가 되는 것이 낫다. 그때 당시는 PHP, JAVA, 비주얼 C++ 어느 것을 주력 언어로 할지 고민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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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 2기애니/영화 2010. 7. 19. 22:38
어떤 애니를 볼까? 망설이다가 눈에 익은 '크게 휘두르며'를 골랐다. 이 애니를 보고 싶어서 본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애니들에 대한 평을 몰랐고, 이 애니는 1기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운을 받는중에도 고민이 되었다. 1기를 봤을 때 그 내용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주인공 미하시는 공이 느리지만 제구가 잘 되는 투수이다. 스트라이크존을 9개로 나누어 정확히 던질 수 있다. 공이 좀 느린게 흠이다. 문제는 이 미하시라는 친구의 성격이다.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는 성격이 보는 이로 하여금 짜증을 엄청 생산해낸다. 1기를 봤을 때도 중간에 그만 끊고 싶었지만, 그 동안 본 것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끝까지 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2기를 다운받으면서도 상당히 고민이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