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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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7. 1. 25. 21:44
핸드폰과 책이 아닌 전용 단말기로 e북을 보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책을 구매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도 있지만 늘어가는 책들을 책장이 더이상 허락하지 않는다. 아마 앞으로도 종이책 구매는 없을 것 같다. 바쁜 회사일도 조금씩 정리되어 간다. 여유있는 시간을 다시 의미없게 요 몇일간 그렇게 허망하게 보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일부러 책을 읽기 시작했다. '범인없는 살인의 밤' 7개의 단편작들이다. 시간이 흐르면 제목만 봐서는 당연기 기억이 나지 않을테니 그 줄거리를 조금씩 적어본다. 1.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친한 동급생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 현장에 아무도 없었기에 자살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동급생이 학교 옥상에 올라갈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자살할 이유는 더욱 더 없었다. 친구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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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6. 9. 2. 23:09
책의 내용을 적다가 지우고 다시 적는다.줄거리를 적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재미있게 읽어지만 이것을 다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그래서 다시 그냥 느낌을 적기로 했다. 큰 주사위의 위를 6을 향하게 하고 밑으로 떨어트리면 주사위는 무엇이 나올까?아마도 주사위가 크기 때문에 크게 이동하지 못하고 그대로 위가 6가 나올 것이다.이정도면 누구나가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만약 이런 감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면 어떨까?매우 작은 주사위를 하늘 높이 던졌을 때의 주사위를 맞출 수 있을까?정말 감이 매우 좋다면 맞출 수 있을 것이다.던질 때의 힘, 던지는 각도, 던지기 전의 숫자, 던졌을 때의 공기의 흐름과 마찰, 바닥에 떨어졌을 때 탄성 계수, 마찰, 관성들을 모두 예측 할 수 있다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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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6. 7. 1. 22:01
집앞에 작은 서점이 있는데, IT 관련 서적이 있을까 하고 잠시 들렸는데, 역시 없었다. 작은 동네 책방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선선하고, 앞으로 갈 일은 없겠지만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뜻하지 않게 책 두 권을 골랐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라플라스의 마녀'우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부터 읽어 보았다.구매 후에도 한참동안 읽지 못했는데, 한 번 읽고 나니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읽기 시작해서는 3일정도 걸린 것 같다. 3인조 강도가 강도짓을 한 후 우연히 도망친 곳이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이다.날이새면 도망갈 생각으로 잠시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밖으로부터 편지 한장이 들어왔다.고민해결을 위한 편지였다.잡화점을 살펴보니 예전에 고민을 들어주는 잡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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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 - 조던 매크너책 2016. 1. 22. 23:42
우연히 본 제목에 이끌려 처음으로 전자책이란 형태로 책을 구매해봤다.내 책상 서랍 속에 넣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 어쩌면 앞으로는 이렇게 구매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개발일지는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시 부터 적었던 일기를 이북 형태로 출판한 것이다.일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부분과 고민 이런 것들이 많이 녹아 있었다.잠시 이야기를 해보자. 일기는 페르시아의 왕자를 개발할 시점부터 쓴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전부터 쭉 써왔고, 일기는 책이 종료되는 시점 이후에도 계속 쓰여졌을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페르시아의 왕자 작품 구성할 때부터 시작된다. 이미 그 전에 '가라테카'라는 게임을 출시해서 꽤 많은 돈과 명성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그 바탕에서 부터 시작된다. 즉 이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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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13 - 히가시노 게이고책 2015. 6. 30. 12:59
몇번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내용은 적지 않기로 했다.이해는 했지만, 정리가 안된다.작가의 상상력에 또 한번 흥미를 느낀다.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했을까? 우주 괴현상에 의해 몇몇 사람들이 죽지만, 오히려 아무도 없는 세상으로 빠져든다.말그대로 아무도 없는 세상.세상 중간에 갑자기 없어진 사람들.그로 인해 도로는 엉망이 되고, 전기, 건물 모두가 엉망이 된다.날씨까지 폭우가 쏟아지고, 도로가 침수되고, 건물이 무너지고 우박이 떨어지는 괴현상이 일어난다.이런 세상에서 살아 남아야 할까? 사람들은 사람들이 사라지기 직전에 자신들이 죽었다는 것을 인지했다.그렇다면 왜 죽지 않고 지금 살아 있는 것일까?그 이유가 p-13 이라는 것을 알기에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p-13때 사람이 죽으면 타임 패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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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 이현세책 2014. 8. 7. 23:50
보통 사람을 위한 생존법 살다 보면 꼭 한번은재수가 좋든지 나쁘던지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들어 살거나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동경하며 산다. 어릴 때 동네에서 그림에 대한 신동이 되고학교에서 만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만화계에 입문해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내 재능은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 그 중에 한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나는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매일매일 날밤을 새우다시피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내 작업실은 이층 다락방이었고매일 두부장수 아저씨의 종소리가 들리면남들이 잠자는 시간만큼 나는 더 살았다는 만족감으로그제야 쌓인 원고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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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아이 - 히가시노게이고책 2014. 7. 30. 21:11
1년에 13권의 책읽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작년에 이미 읽었어야 했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다.요즘 워낙 바쁘다 보니 스스로가 여유를 만들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작년에 실패했던 프로젝트지만, 올해 작년 목표의 반에 반도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일이다.핑계야 만들 수 있겠지만, 요즘 하는 일들에 회의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정말로 계속 이렇게 된다면 이직을 생각해 볼 일이다.나를 위해 살고 싶지 회사를 위해 살고싶지는 않다. - 다잉아이 부제로 '환상의 걸작 미스터리 호러' 라는 이름이 붙는다.어떤 내용일까? 한 여자가 죽는다. 교통사고로.벽에 등을지고 차 범퍼에 배가 눌리고 가슴이 눌리고 살이 찢기고 내장이 튀어나오는 고통속에서,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운전석의 운전자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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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 이현세책 2014. 6. 16. 11:46
마지막으로 읽은 어세이가 무엇인지 기억나지도 않지만 기억하기도 싫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다음엔 결코 사지 말아야겠다'였다. 누구나가 아는 뻔한 내용이라는 것을 다 알터인데 몇번 실망한 후 얻은 결론이었다. 중요한 것은 그대로 실천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다. 그런데 이번에 또 어세이책을 샀다.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 이현세 다시는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가 적은 문구가 인터넷에 뜨면서 또 구매하게 되었다.문구는 나를 너무 설레이게 만들었다. 어떠 내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