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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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 속의 바퀴벌레이야기 2006. 8. 8. 00:40
몇일전 밥그릇에 미숫가루를 넣고 설탕을 넣고 섞는 도중에 티비서 재미있는 것이 있어서 잠시 보고 다시 미숫가루를 잘 젖고 있는데 거기서 길다란 바퀴벌레 다리가 나왔다. 순간 움찔했다. 이게 왜 여기에 있을까? 홋시 저 미숫가루 봉투에 바퀴벌레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며 그냥 다리하나 건져내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조그마한 콜라피티병이 있어서 그곳에 종이로 깔대기를 만들고 병 입구에 대고 미숫가루를 부어댔다. 입구가 좁았는지 깔대기를 조금 더 벌리고 넣어봤으나 역시 잘 들어가지 않았다. 우여곡절 속에 간신히 가루를 다 넣고, 이제 설탕을 넣고, 뚜껑을 닫고 피티병을 위아래로 흔들어 대는데 그 안에 검은 물체가 보였다. 윽... 순간, 몇일전 먹었던 그 미숫가루 속의 길다란 다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