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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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워크샵 -거제도이야기 2008. 11. 9. 23:46
처음으로 배를 타고 바다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기껏해야 동네 둑에서 낚시하는 정도였는데, 바다에서 그것도 배로 타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장소는 거제도 망치해수욕장 근처, 낚시는 그 근처인 외도 근처였습니다. 바람이 꽤 불고, 비가 조금씩 내려서 배를 탈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선장님 말씀이 파도가 쎄서 갈까말까 고민했다고 하더군요. 14명이 탈수 있는배가 거의 없어서 배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어찌되었건 배를 탔습니다. 파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배안의 라디오에서는 호우주의가 내려졌으니 경계하라는 맨트가 나왔습니다. 저는 꽤 큰 고등어 한마리와 정체모를 물고기 2마리를 낚았습니다. 3시간 할 예정이었는데 사람들 멀미가 심해 2시간정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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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애플리케이션컨퍼런스 2008'을 다녀오고...이야기 2008. 10. 27. 23:51
지난 2008년 10월 2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 볼륨에서 웹애플리케이션컨퍼런스2008이 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세션이 시작이라 오전 6시 50분 대전발 서울행을 탔어야 했습니다. 6시 20분에 집에서 나왔어야 할 예정이었는데 꼼지락 거리다가 30분에 집을 나섰고, 결국 몇분차이로 그 다음 기차를 타야했습니다. 컨퍼런스는 오전에 워크샵과 오후의 컨퍼런스로 나누어져있었고, 오전은 Front-end 분야와 Back-end 분야로 나우어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오전 타임에 PHP MVC 패턴과 매쉬업관련된 내용이 있어 듣고 싶었는데 아침에 기차를 놓쳐 가장 듣고 싶었던 세미나는 듣지 못했습니다. 오후 세션의 내용들을 모두 기억하거나 이해하지 못했지만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대형 포탈에서 밀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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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무료로 받다.이야기 2008. 10. 10. 17:34
[모델명 w-3300] KTF를 약 7년간 사용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무료로 준다고 해서 받았다. 계약 조건은 2년간 그냥 쓰는 것이다. 중간에 해지하거나 보상판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실 이전에 쓰던 핸드폰은 키패드가 잘 안눌러져서 교체할까 생각도 했었다. 혹시나 오래 사용하면 무료로 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무료로 핸드폰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전 핸드폰을 구입할때는 mp3 안되고 카메라 없는 것을 요구했었다. 그래도 카메라 없는 것은 없다고 해서 3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린 것을 샀었는데, 이번건 120만 화소에 mp3도 된다. DMB도 되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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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가?이야기 2008. 8. 30. 00:52
당신은 당신의 직업을 좋아합니까? 하는 질문에 나는 yes라도 대답합니다. 왜냐면? 나는 프로그래밍이 재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직업을 정말 좋아합니까? 라는 질문에는 선뜻 yes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프로그래밍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해서 그게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라는 문구때문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잠시라도 짬이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만화를 보나요? 책을 읽나요? 춤을 추나요? 이것이 바로 좋아하는 겁니다. 나는 시간이 나면 뭘 했을까요? 나는 애니를 봤습니다. 애니를 보고, 일할 시간에도 짬을 내서 애니를 보고, 해야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를 봤습니다. 나는 정말 애니를 좋아합니다. 애니보기가 직업이 될까요? 후후... 재밌군요. 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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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심천이야기 2008. 7. 8. 22:41
회사에서 이면지를 찾다가 작년 10월 중국 심천에 갔을때 적어놓은 메모가 발견되어 그 내용을 적어본다. 심천은 전시회 일정으로 약 8일정도 머물렀었다. 심천 -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시점에 맞춰 등소평이 계획적으로 만든 도시 - 인구 1500만명 (서울과 비슷), 유동인구가 2/3 - 범죄가 많으나 시내의 낮은 안전하다고 함 심천의 첫느낌 - 나무가 많다. 한국은 도시를 만들고 난 후 삭막함을 없애기 위해 나무를 심은 느낌이라면 심천은 우거진 정글속에 필요한 만큼의 나무를 잘라내고 거기에 건물을 지은듯한 느낌 횡단보도를 거의 지키지 않는다. - 보행용 횡단보도는 거의 쓸모가 없다. 빨간불 파란불 가리지 않고 도로를 건너며 파란불일때까지 기다리면 왠지 더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신호를 지키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