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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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or One Time (메디컬센터 OST)이야기 2008. 11. 22. 00:38
즐겨보던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났다. 후속작으로는 ’종합병원2’가 방영된다고 한다. 예전에 굉장히 여운이 남게 봤던 드라마가 있었다. 병원이야기였고, 감우성과 김민선이 나왔고 드라마 마지막엔 항상 어떤 ost가 나왔었다. 혹시 내가 봤던 것이 ’종합병원’이었을까? 아니었다. ’메디컬 센터’였다. 감우성을 짝사랑하는 김민선과의 관계가 너무도 뭐랄까? 아련하다? 안쓰럽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여러 교차하는 마음을 봤었지만 기억이 남는 것은 끝부분에 나오는 이 OST였다. 검색해보니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강은수님이 불렀다. 그때는 인터넷도 없고 어떤 노래였는지 찾아볼 생각도 안했었는데 이제와서라도 그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으니 기쁘면서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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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워크샵 -거제도이야기 2008. 11. 9. 23:46
처음으로 배를 타고 바다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기껏해야 동네 둑에서 낚시하는 정도였는데, 바다에서 그것도 배로 타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장소는 거제도 망치해수욕장 근처, 낚시는 그 근처인 외도 근처였습니다. 바람이 꽤 불고, 비가 조금씩 내려서 배를 탈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선장님 말씀이 파도가 쎄서 갈까말까 고민했다고 하더군요. 14명이 탈수 있는배가 거의 없어서 배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어찌되었건 배를 탔습니다. 파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배안의 라디오에서는 호우주의가 내려졌으니 경계하라는 맨트가 나왔습니다. 저는 꽤 큰 고등어 한마리와 정체모를 물고기 2마리를 낚았습니다. 3시간 할 예정이었는데 사람들 멀미가 심해 2시간정도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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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애플리케이션컨퍼런스 2008'을 다녀오고...이야기 2008. 10. 27. 23:51
지난 2008년 10월 2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 볼륨에서 웹애플리케이션컨퍼런스2008이 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세션이 시작이라 오전 6시 50분 대전발 서울행을 탔어야 했습니다. 6시 20분에 집에서 나왔어야 할 예정이었는데 꼼지락 거리다가 30분에 집을 나섰고, 결국 몇분차이로 그 다음 기차를 타야했습니다. 컨퍼런스는 오전에 워크샵과 오후의 컨퍼런스로 나누어져있었고, 오전은 Front-end 분야와 Back-end 분야로 나우어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오전 타임에 PHP MVC 패턴과 매쉬업관련된 내용이 있어 듣고 싶었는데 아침에 기차를 놓쳐 가장 듣고 싶었던 세미나는 듣지 못했습니다. 오후 세션의 내용들을 모두 기억하거나 이해하지 못했지만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대형 포탈에서 밀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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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무료로 받다.이야기 2008. 10. 10. 17:34
[모델명 w-3300] KTF를 약 7년간 사용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무료로 준다고 해서 받았다. 계약 조건은 2년간 그냥 쓰는 것이다. 중간에 해지하거나 보상판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실 이전에 쓰던 핸드폰은 키패드가 잘 안눌러져서 교체할까 생각도 했었다. 혹시나 오래 사용하면 무료로 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무료로 핸드폰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전 핸드폰을 구입할때는 mp3 안되고 카메라 없는 것을 요구했었다. 그래도 카메라 없는 것은 없다고 해서 3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린 것을 샀었는데, 이번건 120만 화소에 mp3도 된다. DMB도 되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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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가?이야기 2008. 8. 30. 00:52
당신은 당신의 직업을 좋아합니까? 하는 질문에 나는 yes라도 대답합니다. 왜냐면? 나는 프로그래밍이 재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직업을 정말 좋아합니까? 라는 질문에는 선뜻 yes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프로그래밍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해서 그게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라는 문구때문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잠시라도 짬이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만화를 보나요? 책을 읽나요? 춤을 추나요? 이것이 바로 좋아하는 겁니다. 나는 시간이 나면 뭘 했을까요? 나는 애니를 봤습니다. 애니를 보고, 일할 시간에도 짬을 내서 애니를 보고, 해야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를 봤습니다. 나는 정말 애니를 좋아합니다. 애니보기가 직업이 될까요? 후후... 재밌군요. 잘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