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 선사공원이야기 2023. 6. 6. 13:45
늘 하던 것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또 주말에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처럼 나갈 곳을 찾았다. 이번에 약간 먼 옥천이다. 집에서 고속도로 타고 약 3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옥천 선사공원. 이름처럼 선사시대의 유물(?)이 있는 공원일 것 같았다. 선사시대 유물이 있다는(?) 여러 공원들을 이미 몇 번 갔다 왔기에 그 정도의 기대감을 갖고 출발했다. 고인돌이 한 개 있고(실제는 아닌 것 같고 모형을 옮겨 놓은 것 같다.) 선돌(서있는 돌인 것 같다.)들이 몇 개 있었다. 날씨는 비가 와서 덥지 않았고 한 바퀴 도는데 5분(?)정도여서 그리 크지 않았다. 위치는 도심에서 살짝 먼 것 같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 같지는 않았다. 느낌은 노숙자나 동네 노인분들만 자주 올 것 같은 느낌?
-
가족여행 제주도 4일차이야기 2023. 5. 24. 17:46
오전에 떠나는 비행기를 예상하고 오전 일정을 짰었다.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까지 씻고 몇 시까지 정리하고 몇 시까지 차를 반납 후에 몇 시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했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차를 반납하고 공항 가는 택시를 기다리는데 택시가 없다. 호출하고 다시 호출해도 근처에 택시가 없다.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른다. 보통 공항에는 1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데, 아직 택시에 타지 않았다면 문제가 크다. 몇 번을 호출 한 끝에 겨우 택시를 잡았다. 그런데 오전이다보니 제주도의 출근시간과 아침에 비행기 타려는 사람들 때문인지 공항 가는 길이 엄청 막힌다. (내 숨구멍도 막힌다) 포커페이스로 말은 안했지만, 내 속이 내 속이 아니었다. 택시 기사가 포커페이스의 얼굴을 읽는 전문가였는지 공항 가는 길이 ..
-
가족여행 제주도 3일차이야기 2023. 5. 24. 17:28
3일 차 : 쇠소깍 -> 비자림 -> 만장굴 쇠소깍 옆에 큰 빵집이 있다. 맛있다고 한다. 사실 난 모든 빵이 맛있기에 나는 비교불가. 이곳에 살짝 주차를 하고 쇠소깍으로 향했다. 쇠소깍은 용이 목욕하던 자리라던가? 지금은 카약을 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일찍 가야 줄 없이 탈 수 있다고 했는데, 조금 늦었더니 1시간 이상 기다리고 탈 수 있었다. 비자림. 비자나무가 많은 숲이다. 만장굴. 은근히 길다. 만장굴을 나와 강녕 미로공원으로 향했다. 개장시간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늦었기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30분만 일찍 왔어도 갈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다. 나야 한 번 갔다 왔기에 괜찮았지만 애들이 가면 좋아했을 텐데 아쉬웠다. 제주도 1일차 https://dantes98.tistory.com/604 ..
-
가족여행 제주도 2일차이야기 2023. 5. 24. 17:00
2일 차 : 오설록 티뮤지엄 -> 천제연폭포 -> 대포주상절리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오설록 티뮤지엄. 주차장이 엄청 넓고 또 많다. 중앙 네거리를 기준으로 네 모퉁이가 모두 주차장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 가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차장이 넓었다. 그랬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아침 일찍 찾길 잘했다. 그렇지 않으면 주차에 고생할 뻔했다. 그다음 목적지인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는 제1,2,3 폭포가 있는데 이곳은 제 1폭포. 다 먹은 야자수 열매를 쓰레기통이 없이 계속 들고 다니다가 다시 야자수 가게에 돌려 주웠다. 쓰레기지만 반갑게 받아 주셨다. 대포주상절리. 별로 이쁜지 모르겠다. 수평선이 이쁘다. 성산일출..
-
가족여행 제주도 1일차이야기 2023. 5. 24. 16:21
제주도로 처음 떠나는 가족여행이다. 회사에서 숙소와 차량을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하게 지원받아 떠나게 되었다. 사실 애들에게 비행기를 태워주고 싶었다. 처음 떠날 때는 서로 창가에 앉으려고 으르렁대다가 오는 길에는 엄마가 중간에 중재해서 창가 기회를 아예 박탈당했다.(샘통이다. 진작 좀 잘하지) 그 외에는 그냥 무덤덤하다. 무척 신나할 줄 알았는데, 그때뿐이었다. 저번에 제주도에 왔을 때 맛이 있어서 다시 찾았다. 그런데 이름은 같은데 그때 그곳이 아니다. 아마도 다른 분점으로 온 것 같은데, 그래도 맛은 있었다. 애들도 엄마도 모두 만족해서 나도 만족. 협재해수욕장 가는 길. 중간에 날씨가 좋아서 찰칵. 그런데 바람이 너무 쎄다. 결국 협재해수욕장은 패스. 첫 번째 목적지는 한림공원이다. 4월이라 ..
-
위처3-와일드헌트이야기 2023. 5. 12. 14:09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진행해 오다가 드디어 오늘 끝을 보았다. 시리가 죽었고, 게롤트는 예니퍼, 트리스 둘 중 그 누구와도 맺어지지 않았다. 정말 이것이 결말이 맞는 것일까? 위키를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결말들이 있겠지만, 크게 시리가 죽는 경우와 죽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또 시리가 죽었을 경우에도 예니퍼 또는 트리스와 함께 하는 엔딩도 있었지만, 최악의 경우 그 둘 모두 함께 하지 못하는 엔딩도 있었다. 그렇다. 나의 엔딩은 최악의 엔딩이었다. 여러 이벤트 중에서 좋은 선택만 해왔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결과는 최악의 선택들이 되었다. 원래 최악의 결말이 이리 쉬운 것인가? 최악의 결말을 맞다 보니 문득 예전 기억이 떠 올랐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산속 산장에 친구들과 놀러갔..
-
방충망 교체이야기 2023. 4. 18. 19:21
아들방과 베란다 창문에 붙어 있는 방충망을 교체하기로 했다. 둘 다 이사 후 처음 하는 것이라 세월이 만든 땜방의 흔적이 엿보인다. 우선 아들방부터. 방충망은 창 밖에 있기 때문에 우선 창문들을 떼어내고 방충망을 떼어냈다. 나무로 된 창문인데 이게 엄청 무겁다. 떼어낼 때 너무 안 들어져서 집이 내려앉아 안 들어지나까지 생각을 했다. 우선 기존의 방충망을 제거한다. 아마 마지막으로 청소하게 될 것 같은 창틀을 깨끗이 닦아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창틀에 대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고무링으로 둘렀다. 그런데 너무 적당히였는지 한 쪽을 넣다 보니 다른 쪽이 당겨져서 다른 한쪽은 부족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한 장을 버렸다. 이번에 구매한 방충망은 저번과 조금 다르게 촘촘하고 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