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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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리 오류이야기 2015. 6. 29. 13:13
UPDATE DMS_IJ_PERSON SET PASSWD='IrHhOjYYPWXbHXlUQTxVXw==' where='DMS_0000000000002305'; 오전 내내 해맸다. 문법오류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가 오류인걸까?아무리 찾아봐도 생각하고 오타까지 찾아봐도 도무지 찾을 수 없었었다.밥먹고 와서 다른 누군가가에 봐달라고 해야지 하고 밥을 먹는데, 계속 이 생각이 맴돌았다. '어디가 잘못된 걸까?' 한줄도 되지 않는 아주 간단한 쿼리인데, 아마 알고나면 허무할텐데...하며 계속 생각을 하니 문뜩 이런 코드가 생각 났다. '내가 오타를 냈을꺼야. 아마도 이거 같은데?''UPDATE DMS_IJ_PERSON SET PASSWD='IrHhOjYYPWXbHXlUQTxVXw==' where IJ_PER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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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에 대한 단상(斷想)이야기 2015. 5. 28. 00:25
얼마전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개발자들을 보아 오면서 나름 직급에 대한 기준을 세워봤습니다.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테지만, 판단하는 그 기준조차 없기에 적어봅니다.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회사내 연구개발본부의 직급은 사원,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이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중에서 개발파트의 직급을 나름대로 구분해보았습니다. 직급은 여러명이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참조하여 결정됩니다. 그러니 여기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원 : 아직 모든 것이 낮설은 단계로 무엇이든 물어보고 탐구하려는 자. 주임 : 후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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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커피를 마셨다.이야기 2015. 5. 28. 00:25
일주일동안 먹지 않았던 커피를 오늘 아침 출근길에 먹었다.커피를 먹지 않는 것은 쉽다.그냥 먹지 않으면 된다.커피를 맛이나 향, 그런 것으로 먹는 것이 아니고 그냥 습관처럼 마셨던 것이기 때문에 그냥 먹지 않으면 된다.입이 심심하면 다른 것을 먹으면 된다. 덕분에 베지밀을 매우 먹었지만, 그래도 괜찮다. 커피는 마시지 않았으니. 그렇게 1주일을 참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그냥 커피를 마신 것이다.커피는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마시기가 참 쉽다.봉지를 뜯어서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넣고 젓으면 된다.그리고 후후 불면서 천천히 마신다. 이 간단한 것을 1주일 동안 안마신 것인데 왜 갑자기 오늘 마시게 된 것일까? 수식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마음이다.왜 일까? 어딘가에서 섭섭한 이야기를 들었고, 하루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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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질문이야기 2014. 11. 7. 21:17
가끔씩 주변에 바보같은 질문을 하는 친구를 보게 된다.왜 그런말을 할까?정말 몰라서 그럴까?물론 주변의 반응도 어의가 없기지 웃으며 넘어간다.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게 행동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건 내가 바라는 이상이기도 했다.나도 모르면 물어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기본 지식들을 모두 배제한채 물어본다.상대방이 답답하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그래도 그렇게 계속 물어본다.그래야만 아무런 편견없이 내가 원한는 것을 상대방에서부터 가져올 수 있다.바보같은 질문이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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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예비편을 보고...이야기 2014. 8. 17. 00:38
채널을 돌리다 이선희 목소리가 들린다.히든싱어3편 본편에 앞서 미리 이선희씨와 함께 하는 방송인데 서로의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이선희씨가 패널들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방송인이나 가수 같지가 않고 인생의 멘토와 같이 생각이 되었다.말을 어쩌면 저렇게 잘할까?노래하는 선배로서 30년의 연륜이 그렇게 사람들을 이끌었나 생각해본다.그러면서 나는 어떤가 또 생각해본다. 후배들에게 프로그래밍 조언을 할때 나는 2가지로 한다.하나는 친절히 알려주는 버전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계속 질문하여 왜 그렇게 생각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재차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다. 후자는 상당히 피곤한 방법이다.후자는 주로 프로그램입문이 별로 되지 않은 그러니까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한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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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대업이야기 2014. 8. 4. 23:38
대학교 때의 시절을 흔이 놀고먹는 먹자대학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분명 대학교 때의 일을 현재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일을 비추어 현재를 바라본다면, 혹시 현재도 그렇게 생각해 본적이 있다면, 당신은 과거를 되새기며 미래를 진취적으로 바꾸어 나갈 방향은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과거와 현재를 객관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하지만, 역시 오늘을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라면 오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할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이루어 지지 않는다. 노력을 해야한다. 노력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항상 그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계획을 하고 메모를 하고 항상 바라보고 생각한다. 항상 생각하고 있으면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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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상실이야기 2014. 5. 24. 10:11
돌아가는 길에 음악을 듣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이 앨범을 구매할까?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접었다. 이제는 구매를 할 수 없는 앨범이기도 했지만 또 다른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카세트 테이프를 샀던 때가 언제였었는지 기억이 희미해지고 몇년을 썼던 일기장이 블로그로 대체 되면서 이제는 내 개인적인 것들을 적기가 힘들어졌다. 쌓여가는 일기장과 음악 앨범들은 이제는 더이상 보기가 힘들다. 구매하는 앨범도 어딘가 디지털 기기에 저장될 뿐 눈으로는 볼 수가 없다. 그나마 책들은 구입을 하고 있지만 언제 전자책들로 대체될지 모른다.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 사진만을 추려서 앨범에 저장했었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