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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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inished X-JAPAN 가사이야기 2014. 5. 23. 17:36
마찬가지로 항상 듣었었던 음악인데,영어가사라는 이유로 그렇게 깊게 듣지는 못했다. 잠깐 가사를 보고 급하게 인터넷으로 다시 가사를 찾았다.굉장히 슬프고도 차가운 가사다.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이런 가사에 훌륭한 곡을 올린 것 또한 명품인 것 같다. UnfinishedX-JAPAN Oh! I'm looking at you 오! 난 널 바라보고 있지만 Can't control myself 날 주체할 수 없어 Nothing but pain for me 내겐 고통 뿐 Wipe your tears from your eyes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문질러 닦고 Just leave and forget me 날 떠나서 잊어버려 No need to be hurt anymore 더이상 상처입을 필요 없잖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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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바라보며이야기 2014. 2. 19. 00:55
지난 한 해를 바라보기에는 이미 올해가 많이 흘러버렸다.진작에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지난해를 평가한다면 어떤 답이 내려질까?지금 이 시점에서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아마도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 했던 계획 중에 하나인 1년에 책 13권 읽기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지 못했다. 지금이면 새로운 책들을 읽어 나가야 하는데 아직 작년에 구입한 2개의 책이 아직 표지조차 넘어가질 않았다.간단히 책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결론은 작년에는 바빴다는 얘기다.하지만 나를 위해 바쁜 것은 아니었다.내 개인적인 시간을 내지 못하고 다른 일들에 시간들을 더 많이 보냈다.사실 회사일에 시간을 많이 냈다. 사람들을 얻어냈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내겐 아무것도 남든 것이 없다는 공허함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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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후의 내모습이야기 2014. 2. 19. 00:46
평소에는 잘 보지도 않는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앞으로 20년 후의 내모습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20년이면 긴 시간 같지만, 사실 엄청나게 빠르게 다가온다. 이미 지나온 20년의 시간도 엇그제처럼 생생하지 않던가.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고, 책임질 것들 더 많아지면 시간은 더욱더 빨리 흐른다.드라마처럼 학교 교감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건물 경비를 보는 일을 할지도 모른다.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역시도 내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 20년 후에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을 잘 할 수 있을까?지금 이 상태에서 현상만 유지하며 급급하게 살고 있지는 않을까?어쩌면 빨리 선택을 해야하는 시간이 올지도 모른다. 남들과 경쟁에서 우월을 달리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좀 더 노력을 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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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면접이야기 2013. 10. 11. 12:00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개발팀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 5명이었다.초기 멤버 2명이 나가고 몇명의 사람들이 더 들어오고 또 나오고 그래서 약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약 10명 정도의 개발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인력이 꽤 있다고 생각하니 이전에는 어떻게 개발을 했었더라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10명의 개발자들과 함께 하게 된 것에는 면접이 있다. 요즘에는 그 면접에 나도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참 힘든 것 같다.회사에서 필요로하는 인력은 바로 개발이 가능한 인력들인데, 요즘에는 구할 수 없다. 급여문제도 걸리겠지만, 인력풀이 거의 바닥났다는 느낌이다. 그나마 지인들을 통해 운용을 하긴 했는데, 그것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경력의 경우는 참 쉽다. 할 수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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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웃음소리뿐 - 이문세이야기 2012. 8. 11. 01:21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 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 퇴근길에 들려오는 낮익은 멜로디. 급하게 핸드폰을 꺼내들어 가사를 찾았다. 노래는 알고 있었다. 많이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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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 그 이름에 대해서이야기 2011. 10. 17. 23:57
정확히 몇 화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루토에 이런 회상장면이 있다. 지라이야는 여행을 다니며 책을 쓰고 있었다. 책의 이야기가 거의 완성될 쯔음. 그 소설을 제자에게 들려주고, 감명받은 그의 제자는 주인공이 너무 멋지다며 그 소설속의 주인공 이름을 자신의 아이의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라이야는 라면을 먹으면서 대충 지은 이름이라며 괜찮겠나고 물어보지만, 제자는 좋다며 자신의 아이 이름을 '나루토'라 짓는다. 그리고 한 참 지난 후에 다시 과거 회상장면이 나온다. 그때 지라이야는 여행을 하면서 책을 쓰고 있는데, 라면을 먹으며 주인공의 이름을 '나루토'라 정한다. 별거 아닐 수도 있고, 그냥 넘어갈 수 도 있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깜짝 놀랐다. 라면을 먹으면서 이름을 지었다는 그 말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