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
논산 가족여행이야기 2019. 10. 14. 22:52
집 근처 논산으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집(대전)에서 논산까지는 차로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린다. 논산을 목적지로 정한 이유는 본가로 내려갈 때마다 항상 지나치기 때문이다. 한 번은 가보고 싶었다. 우선 동선을 따라 목적지와 시간을 찾아봤다. 선샤인 랜드 (고속도로 1시간)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 관촉사 (20분) -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 1번길 25 탑정호수변생태공원 (15분)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계백장군유적지 (2분)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14 돈암서원 (10분)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10분) 개태사 (10분)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111 (10분)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보니 이동에만 약 2시간이 걸린다. 예정대..
-
주차위반 고지서이야기 2019. 9. 9. 18:38
오늘은 일요일. 일정을 맞추어야 할 프로젝트가 있어 회사에 갔다. 열심히 일하고 새벽 12시 반에 집에 돌아왔다. 집앞의 우편함에 구청으로부터 무언가가 왔는데, 불안했다. 구청에서 내게 무언가를 보낼 일이 몇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봉투 안에는 내 자동차가 위풍당당하게 길가에 다른 차들과 함께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고지서와 함께 들어 있었다. 아... 회사 위에 제법 큰 교회가 있는데, 일요일이면 그 교회사람들로 인해 주변의 주차자리가 모두 사라져 버린다. 그날도 회사에 갔다가 주차할 곳을 찾다가 이리저리 헤메다가 주차한 곳이 그곳이었는데, 사진이 찍혀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 사진을 들고 있는 지금 이 시각. 오늘은 일요일이었고, 회사에 갔었고, 사람들은 붐볐으며 사진 속의 장소에 나는 또 주..
-
대학 동아리 정기 연주회를 다녀오고...이야기 2019. 9. 9. 02:23
친구의 돌잔치가 세종에 있어 저녁에 세종에 갔다. 학교 동아리 친구였기에 오랜만에 동아리 동기들과 후배들도 만났다. 이 날은 친구의 돌잔치 날이기도 했지만, 학교 동아리의 정기 연주회 날이기도 했다. 며칠전 까마득한 후배로부터 와달라는 전화는 받았지만, 쉽게 움직일 수는 없었다. 동아리 생활을 열심히 했고, 또 졸업 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연주회를 갔었지만, 시간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리움만 가지고 있었는데, 돌잔치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다시 연주회를 보기 위해 공주로 출발했다. 내가 98학번이었는데, 신입생인가 2학년인가가 98년 생이라고 했다. 나는 그대로인데,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꼈다. 내가 기수가 25기인데, 거기에 정말 대선배님이신 5기 선배..
-
데이터요금 11,000원이야기 2018. 7. 26. 13:05
생각없이 5기가의 데이터를 바탕화면에 복사했다. 한참 후 인터넷 연결이 필요했고 핸드폰으로 테더링을 연결했다. 그리고 조금 후에 데이터요금 11,000원이 결제될것 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바탕화면은 클라우드가 연결되어 있어서 인터넷 연결 후 5기가의 테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린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핸드폰 설정이 3기가가 넘으면 데이터 연결이 꺼지게 되어 있어서 대형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하지만 그 돈이 너무 아까웠다. 술을 마시면 쉽게 나가는 돈이고 길을 가다가 잃어버릴 수도 있는 금액인데, 차라리 술을 먹거나 잃어 버렸으면 아깝지 않았을텐데 데이터 초과로 인해 11.000원이 나간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또 너무나도 우스워서... 그냥 적어본다.
-
당근수확이야기 2017. 11. 20. 03:27
봄에 딸기를 심어 먹고, 여름엔 토마토를 심어 먹었다. 딸기의 흔적은 남아있지만, 토마토 자리엔 옥수수가 남아 있다.설마했는데, 옥수수도 가을에 3개나 수확했다.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나름 맛도 있었다.옥수수를 심을 때 당근도 심었었는데, 오늘 그중 일부를 캐보았다. 비료는 거의 없었으니 많이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땅이 깊지 않아서 뿌리가 아래가 아닌 옆으로 자란 것이 특이했다.이거참. 이건 미니 당근이 아닌 진짜 그냥 당근인데... 씻고 나니깐 모양이 굼벵이 처럼 생겨 귀엽다. 잎파리가 거의 떨어진 사과나무. 씨를 심었는데 벌써 위처럼 자랐다. 내년에는 열매가 열릴까? 이름은 모르지만, 관상용 나무. 열매는 낑깡처럼 생겼는데, 먹을 수는 없다. 가을이 되니 열렸던 열매들도 모두 떨어졌다...
-
계룡시군문화 축제이야기 2017. 10. 13. 22:09
지인을 통해 뜻하지 않게 알게 되어 급하게 출발했다.홈페이지를 통해 대충 행사장을 찾아갔는데, 그게 문제였다.말그대로 홈페이지의 위치는 행사장이었다.군문화를 체험하고 탱크를 보고 이런 것들을 기대했지만, 실상 장소는 행사장이어서 간단한 체험, 먹거리등 뿐이었다. 날씨도 좀 더워 아이와 함께 하기는 힘들었다.나중에 알았지만, 그런 군문화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다른 장소였다. 다음엔 다시 잘 찾아가야겠다.사진 찍는다고 하니깐 이러저리 잘 도망다닌다. 결국 이쁜 사진은 찍지 못했다. 더운 날 많이 피곤했는지, 놀다말고 졸린다고 한다. 조금만 참고 차에서 자자고 어루고 달래서 결국 차까지 와서 바로 자버렸다. 놀이기구를 먼저 본 탓에 놀이기구에 홀라당 돈날리고, 바로 잠이 든다. 다음엔 정말 체험장으로 가야지..